•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왕따'에 엄마 없이 자란 현수아가 깨달았던 '사랑받는 방법' 3가지

외모와 사랑받음에 집착하던 현수아의 서글픈 과거가 공개돼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인사이트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현수아의 서글픈 과거가 공개돼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사랑 받기 위해선 예뻐야 하고 귀여워야 한다. 내가 예쁜 건 알면 안 되고, 고분고분해야 하고 너무 똑똑하면 안 된다. 항상 웃고, 맞장구치고, 착하고 상냥하게"


지난 14일 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에서는 현수아(조우리 분)의 어릴 적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현수아는 유은(박유나 분)에게 강미래(임수향 분)가 성형을 해서 싫다는 사실을 고백한 후 홀로 남아 자신의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인사이트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어릴 적 부모님이 돌봐주지 않고 혼자서 자란 현수아는 꾸밀 줄도, 깨끗하게 자신을 가꿀 줄도 몰랐다.


학교 친구들은 그런 현수아를 멀리했다. 따돌림을 당하던 현수아의 인생을 바꿔놓은 건 바로 단 한 번 있었던 엄마와의 만남이었다.


꼬질꼬질한 그를 찾아온 엄마는 현수아를 깨끗하게 씻겨줬다.


엄마는 현수아에게 "다른 건 몰라도 잘 씻고 다녀라"라며 "친구는 없지만 잘 지냈으면 좋겠다"고 말한 뒤 다시 수아를 남겨두고 떠났다.


인사이트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이후 현수아는 엄마의 말대로 잘 씻고 단정한 매무새로 학교에 다녔다.


그러자 거짓말처럼 친구들은 "현수아가 저렇게 예뻤나?"라는 반응을 보이며 그에게 다가오기 시작했다.


그때부터였다. 현수아가 외모에 병적으로 집착하게 된 것은.


현수아의 마음 속에는 무언가가 피어났다.


"사랑 받아야 한다"


인사이트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부모 없이 자라 늘 애정이 부족했던 그의 뇌리에는 사랑받기 위한 세 가지 조건이 깊게 박혔다.


예쁘고 귀여워야 하지만 스스로 내가 예쁜 걸 알면 안 된다. 고분고분해야 하고 너무 똑똑하면 안 된다. 상대에게 항상 웃고 맞장구치며, 착하고 상냥해야 한다.


스스로 감옥에 갇히길 선택한 현수아.


그가 저지른 잘못을 정당화할 수는 없지만, 현수아 역시 외모지상주의의 피해자였던 것을 부정할 수 없다.


인사이트


인사이트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Naver TV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