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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과 '성관계' 안 해주는 아내에게 분노해 아들에게 총구 겨눈 아빠

아내가 피곤하다는 이유로 성관계를 거부하자 남편이 총을 꺼내 아들을 살해하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인사이트FocusonNews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아내에게 성관계를 거부당한 남성이 분노를 이기지 못하고 어린 아들을 향해 총구를 겨눴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브라질 루지아니아(Luziania)에 살고 있는 메이콘 살루스티아노 실바(Maycon Salustiano Silva, 25)가 자신의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메이콘은 전날 새벽 아내 제니퍼(Jeniffer, 20)와 말다툼을 하던 끝에 아들 미셸(Michel)을 총으로 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새벽녘에야 귀가한 메이콘은 제니퍼에게 성관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인사이트FocusonNews


하지만 제니퍼는 피곤하다고 설명하며 '원치 않는다'는 의사를 전했다.


그러자 메이콘이 제니퍼에게 폭력을 휘두르기 시작했고 총까지 가져와 협박했다.


이에 제니퍼는 '진정하라'고 간청했지만, 오히려 메이콘은 더 흥분하며 급기야 아들의 가슴을 향해 총구를 갖다 댔다.


얼마 후 오전 1시 30분께 제니퍼의 비명을 들은 이웃이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거실 소파 뒤쪽에서 여러 발의 탄약이 장착된 22구경 권총을 증거물로 확보했다.


인사이트FocusonNews


경찰 출동 후 두시간 뒤에나 도착한 구급차에 의해 총상을 입은 미셸이 응급실로 실려 갔지만,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현재 메이콘은 사건 당시 마약을 했던 탓에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메이콘을 살인과 불법 무기 소지로 체포했으며, 가정폭력 혐의를 추가로 적용할 것인지를 검토 중이다.


제니퍼 역시 경찰 조사를 받았지만 범죄와 연루되지 않았다는 사실이 확인돼 풀려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