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재능甲vs노력甲'···팬들 반응 엇갈리는 질문에 박지성이 한 대답

박지성이 팬들 사이에서도 소소하게 '논쟁'이 일어나는 문제를 두고 소신을 밝혔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어렸을 때부터 축구를 하면서 받은 상이라고는 '차범근 축구 대상'에서 장려상을 받은 것뿐.


축구를 하는 아이들에게는 '꿈'과도 같은 연령별 대표 U-13, U-15, U-17, U-19에 단 한 번도 뽑힌 적이 없는 선수.


동 나이대에서 그의 이름을 아는 친구들보다는 모르는 이들이 훨씬 많았다. 그는 모자란 선수는 아니었지만, 특출나지도 않았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Shoot for Love 슛포러브'


그는 대학교에 갈 때도 상대적으로 위상이 떨어지는 학교로 들어갔다. 가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었다. 그는 아쉬워하지 않았다. 그저 자신은 평범하다고 생각했기에.


그 선수는 대학생 신분으로 올림픽 대표팀과의 연습 경기에서 맹활약했다. 그렇게 그는 올림픽 대표가 됐다. 이후 꾸준하게 성장하면서 국가대표가 됐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최고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선수가 됐다.


바로 박지성의 이야기다. 이런 그의 드라마틱한 성공 사연은 축구 팬들 사이에서 소소한 논쟁(?)거리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Shoot for Love 슛포러브'


'재능甲vs노력甲'이라는 물음에 그 누가 쉬이 답할 수 있을까. 그러나 박지성이 직접 이 논란에 종지부를 찍어줬다. 그는 자신이 '노력甲'이라고 말했다.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Shoot for Love 슛포러브'에는 "박지성에게 직접 노력 빨 인지 재능 빨 인지 물어봤다"는 제목의 영상 하나가 올라왔다. 해당 영상은 조기축구회 용병 활동을 마친 뒤 가진 회식 자리를 담고 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여기서 슛포러브 진행자 씨잼철(김동준)은 "박지성은 얼굴 때문에 노력甲으로 보이는 거지, 진짜 재능甲이라는 말이 많다"라면서 "이와 관련해 박지성 선수에게 직접 들어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좌중의 웃음을 보고 폭소를 터뜨린 박지성은 "그렇진 않다"라며 자신이 '재능甲'이 아님을 밝혔다. 이어 "저는 단 한번도 (연령별) 대표팀을 해본 적이 없다. 대학 가는 것도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Shoot for Love 슛포러브'


이어 "동국이 형과 두현이, 성용이 모두 '차범근 축구 대상'에서 '대상'을 받았는데, 나만 장려상이다"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박지성은 영상 속에서 이천수에 대해 '재능甲'이라고 평가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