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살 연상 8조원 재벌과 결혼해 아이까지 낳은 '대륙 밀크티녀'의 충격적인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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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이경은 기자 = 사진 한 장으로 대륙을 뜨겁게 달궜던 '밀크티녀'의 가슴 아픈 근황이 공개됐다.

그녀의 남편이 부적절한 성적 행동을 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것.

지난 4일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의 'IT 재벌' 류창둥(劉强東·44) 징둥(京東·징둥닷컴) 회장은 성폭행 혐의로 미국 경찰에 체포됐다가 하루 만에 풀려났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징둥닷컴(JD닷컴)은 현재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의 뒤를 무섭게 추격하고 있는 세계 10대 인터넷업체다.

출장차 미국을 방문한 류 회장은 지난달 31일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부적절한 성적 행동'을 했다는 혐의로 헤네핀 카운티 경찰에 체포됐다가 이튿날 풀려났으며 구체적인 혐의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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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중국계 여학생이 경찰에 고소하면서 드러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류 회장은 보석금 없이 석방돼 현재 중국으로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징둥 측은 허위 사실 유포에 강력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징둥은 대변인 명의 성명을 통해 "류 회장은 출장 중에 근거 없는 혐의로 체포됐다"면서 "현지 경찰의 조사 결과 어떠한 혐의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소식에 2015년 '인터넷 얼짱'으로 중국은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화제가 됐던 장쩌톈(25·章澤天)에 대한 안타까움의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좌) Instagram 'zetianzzz', (우) scmp

장쩌톈은 2009년 고교 시절 밀크티를 들고 찍은 사진이 인터넷에 퍼지며 '밀크티 동생'이라는 애칭으로 유명해진 인물이다.

19살이란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결혼에 골인한 두 사람은 당시 엄청난 화제를 모았으며 2016년 홍콩에서 딸을 낳았다.

한편 20대 초반 유통업에 뛰어든 류 회장은 중국의 대표적인 스타 경영인으로 꼽힌다.

한때 중국의 '10대 부호'로 꼽힌 그는 2016년 중국 부호 순위 16위를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