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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마트서 의식잃은 50대 여성 살린 경찰관 (사진)

늦은 새벽 마트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50대 여성이 경찰관의 심폐소생술로 기적처럼 살아났다.

via polulsan /Facebook 


늦은 새벽 마트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50대 여성이 경찰관의 심폐소생술로 기적처럼 살아났다.
 
2일 울산경찰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한 시민의 생명을 살려낸 사연을 소개했다.

사건은 지난 1일 새벽 울산의 한 마트에서 벌어졌다.

당직 근무를 서고 있던 유종욱 경사는 마트에서 응급 상황이 벌어졌다는 신고 전화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유 경사는 "수화기 너머로 50대쯤 보이는 여자가 배가 아프다고 도움을 요청해 긴급 출동했다"고 전했다.

늦은 새벽 대형마트 바닥에는 중년의 여성이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 있었다.
 
유 경사는 현장에 도착한 뒤 환자의 상태를 체크했다. 안타깝게도 숨을 쉬지 않고 있었다.

그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지만 호흡은 쉽게 돌아오지 않았다.

하늘이 도왔을까. 정적이 흐르던 마트 안에서 환자의 짧은 호흡이 터져나왔다. 

응급처치를 받고 5분만에 호흡을 되찾은 이 여성은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고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밤중 시민의 목숨을 살려낸 유 경사의 활약에 누리꾼들은 "멋집니다, 최고!", "고생하셨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희수 기자 lhs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