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신간] 소름끼치는 '밀실 트릭'의 끝판왕 보여줄 추리 소설이 왔다

'검은 집'으로 인간 내면의 공포로 독자들을 떨게 했던 기시 유스케가 밀실 트릭의 최고봉을 노리는 추리소설로 돌아왔다.

인사이트창해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스마트폰이 일상화된 세상, 도저히 밀실이 되지 않을 것 같은 세상을 뛰어넘는 완벽한 트릭을 품은 소설이 온다.


27일 창해 출판사는 일본에서 가장 인기 있는 호러 소설 대표 작가 기시 유스케의 신작 추리소설집 '미스터리 클락'을 출간한다고 밝혔다.


이 책은 표제작인 중편 소설 '미스터리 클락'을 비롯해 방범 컨설턴트 에노모토 케이와 변호사 아오토 준코가 밀실 살인의 수수께끼를 풀어나가는 '방범 탐정 에노모토 시리즈'다.


6개의 잠금장치가 있고 튼튼한 방범창이 설치된 폭력조직 사무실 안에서 사람이 죽는 '완만한 자살', 한밤중 미술관에서 발생한 '거울나라의 살인' 등은 탄탄한 스토리 전개로 이미 일본에서 드라마로 제작되기도 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검은 집'


마지막 한 작품인 '콜로서스의 갈고리발톱'은 보트에서 홀로 밤낚시를 즐기던 남자가 살해당한다는 기묘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유명 미스터리 여류작가의 살인사건을 다룬 표제작 '미스터리 클락'은 작가 기시 유스케가 깊은 정성을 쏟은 작품이라는 점도 흥미롭다.


집필 당시 장편 분량의 작품으로 완성했으나 퇴고를 거듭한 끝에 순도 높은 중편으로 만들었다는 점에서 독자들의 기대를 높인다.


기시 유스케는 2007년 황정민 주연의 영화로 개봉되기도 한 '검은 집'의 동명 원작 소설가로 국내에 잘 알려져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검은 집'


'검은 집'이 보험 사기에 얽힌 이야기로 인간의 깊은 마음을 다뤄 읽기만 해도 등골이 서늘한 공포를 만들어 냈다면 이번에는 빈틈없는 '밀실'로 간담을 서늘하게 할 예정이다.


일본의 저명한 서평가 스기에 마쓰코이에게 '2017년 일본 미스터리의 최대 수확'으로 일컬어진 '미스터리 클락'.


스마트폰이 있어 더욱 트릭이 다양해졌다고 당당히 밝힌 기시 유스케.


170년 역사의 밀실 트릭 속에서 새롭게 발전된 그의 추리 세계로 들어가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