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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 휴가가도 '유격' 시즌 맞아 묵묵히 훈련하는 군인들

더운 날, 비 오는 날 휴가를 떠나지 못하고 '유격훈련'을 하는 군인들의 사진이 전해졌다.

인사이트월간 HIM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땀이 비 오듯 흐르게 만들고, 살이 타들어 갈듯한 폭염이 이어져 괴롭기 그지없었던 지난 7월 그리고 8월.


많은 시민은 너도나도 해외로 여행을 가는가 하면 산 좋고 물 좋은 계곡으로 여행을 떠났다. '호텔+바캉스'라는 트렌디한 '호캉스' 휴식을 취한 이들도 많았다.


그런데 대한민국 육군은 이 더운 날 '휴가'가 아닌 다른 것을 하고 있다. 그것은 바로 지옥과도 같은 '유격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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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월간 HIM


22일 국방부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대한민국 육해공군 해병 전의경에게 힘을 주는 '월간 HIM'의 육군 제56보병사단의 유격훈련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현역병사들이 흙바닥에서 그 유명한 'PT 8번 체조'를 하는 모습과 장애물을 넘는 모습이 담겼다.


엄혹한 분단상황 속에서 국가와 국민 그리고 가족을 지키기 위해 묵묵히 훈련을 받는 병사들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어려움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모습도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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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월간 HIM


놀라운 점은 이들이 '빗속에서' 훈련을 받는다는 것. 흔히 비가 오면 휴식을 생각하지만, 고된 상황을 극복해야 하는 유격훈련에서 '비'는 휴식 거리가 되지 못한다.


시민들은 발을 쭉 뻗고, 더운 여름날 휴가도 갈 수 있는 것은 아마도 지옥과도 같은 유격훈련 등을 버텨내는 현역 군인들 덕분일 것이다. 


휴가를 떠나지 않고 주어진 의무를 충실히 수행하는 이 군인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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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월간 HIM


한편 이 56사단의 유격훈련에는 '예비역'도 참여해 놀라움을 주고 있다.


제대한 지 10년이 흘러 30대로 접어든 이 예비역은 "유격훈련을 다시 받겠다"며 훈련을 자청했고, 모든 훈련을 완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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