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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관통할 태풍 '솔릭' 스쳐 지나간 일본 현재 상황

무서운 기세로 한반도를 향해 달려오고 있는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이 일본에서 거센 비바람을 쏟아냈다.

인사이트Facebook 'kbsnews'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무서운 기세로 한반도를 향해 달려오고 있는 제19호 태풍 솔릭(Soulik).


그 위력 또한 막강한 것으로 알려져 태풍에 대한 공포가 엄습해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우리나라보다 먼저 솔릭을 맞이한 일본 일대가 강력한 비바람으로 인해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지난 21일 태풍 솔릭이 일본 가고시마현과 오키나와현 사이에 있는 아마미 섬을 통과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솔릭이 아마미 섬을 스쳐 지나갔을 뿐인데 초속 45m의 강풍이 발생했다. 이 강풍은 아마미 섬의 야자수를 거세게 뒤흔들고 전선을 끊어트릴 기세였다.


또 엄청난 양의 폭우를 뿌리는 바람에 7900세대가 정전 피해를 입었다고 현지 언론은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번 태풍 솔릭이 발생 확률이 1~3퍼센트에 불과한 '도넛 태풍'이여서 그 피해가 더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넛 태풍'이란 나선팔 구조를 가지는 보통 태풍과 달리, 원통형 구름 조직을 갖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인사이트Facebook 'kbsnews'


이런 형태의 태풍은 고위도로 올라와도 세력이 크게 약해지지 않아 한번도를 지나는 내내 강력한 비바람을 동반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보통 한반도를 지나는 태풍이 시속 30~40km로 빠르게 빠져나가는 것과 달리 '솔릭'은 시속 20km대의 느린 속도로 내륙을 관통할 것으로 전망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태풍의 이동 속도가 느릴수록 비구름이 머무는 기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비와 바람 모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