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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태풍' 솔릭, 서쪽으로 방향 틀어 '서울'에 물폭탄 투하한다

오는 23일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이 수도권 서울을 강타할 것으로 보여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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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변세영 기자 = 오는 23일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이 서울을 강타할 것으로 보인다.


20일(현지 시간) 미국합동태풍경보센터(JTWC)는 제19호 태풍 '솔릭'이 전남 강진 부근으로 상륙해 군산, 서울, 철원을 거쳐 북한으로 이동할 것이라 예측했다.


인구밀도가 가장 높은 서울 등 수도권을 태풍이 직접 강타할 경우 엄청난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20일 오전 9시 기준 태풍 솔릭은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 약 850㎞ 부근 해상을 지나 한반도를 향해 접근하고 있다.


중심기압 960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이 초당 39m에 이르는 강한 중형급 태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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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이 한반도에 상륙하는 것은 2012년 9월 '산바' 이후 6년 만이다.


이번 태풍 솔릭은 28도 안팎의 고수온해역을 따라 이동하면서 열에너지를 공급받아 세력을 더욱 키울 것으로 보인다.


유희동 기상청 예보국장은 "속도가 느려진 태풍이 바다의 열에너지를 받으면서 우리나라에 도달하기 때문에 약한 태풍은 아닐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적어도 2012년에 발생한 태풍 '볼라벤'급의 위력을 가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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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2012년 8월에 태풍 '볼라벤'과 '덴빈'이 한반도를 연이어 강타하면서 6365억 원의 피해를 남기기도 했다.


기상청은 태풍 '솔릭'이 접근함에 따라 22일 오후부터 제주도에 비가 시작돼 23~24일에는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다만 태풍이 한반도에 상륙하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아 경로 변동 가능성이 있는 만큼 당분간 일기예보를 예의주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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