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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에서 굴러 내려오는 '택배차량' 온몸으로 지탱해 사고 막은 영웅 경찰관들

순찰 중 언덕에 서 있던 택배 차량이 아래로 굴러 내려오는 것을 본 경찰관들은 신속하고 빠르게 대처해 큰 사고를 막았다.

인사이트

Facebook '강폴이'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언덕에서 굴러 내려오는 택배 차량을 본 경찰관들. 이들은 바로 순찰차에서 내려 온몸으로 택배 차량을 막아섰다.


지난 14일 강원 경찰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강폴이'에는 '3인조의 슈퍼맨'이라는 제목으로 하나의 영상이 올라왔다.


지난달 강원도 삼척의 한 주택가 골목에서 일어난 일로, 당시 갓길에 세워져 있던 택배 차량이 사이드 브레이크가 채워지지 않아 언덕에서 구르고 있었다.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


인사이트


인사이트Facebook '강폴이'


구르는 택배 차량을 발견한 건 삼척서 교통관리계 형사들. 인근을 순찰하던 경찰관들은 이를 발견하고 순찰차를 세웠다.


이후 용기와 기지를 발휘하며 사고를 막기 위해 온몸으로 구르는 택배 차량을 버티고 섰다.


가장 먼저 순찰차에서 내린 경찰관은 구르는 택배 차량 전면에 몸을 기대고 서서 구르는 것을 막기 시작했다.


이때 우체부도 달려와 힘을 보탰다.


그사이 한 경찰관은 주변 사람들을 안전하게 대피시키고 다른 경찰관은 택배 차량 안으로 들어가 브레이크를 채웠다.


인사이트


인사이트Facebook '강폴이'


위험한 상황이었지만 경찰관들의 신속한 대처가 빛을 발했다.


브레이크가 채워지고 상황이 종료되자 택배기사는 "정말 감사합니다"라며 경찰관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도 경찰관들이 보여준 용기와 헌신에 감사를 표했다.


한 누리꾼은 "멋진 경찰관들이다. 무더위에도 고생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가까이에 경찰이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