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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혜택 더욱 빵빵해진 새로운 '북펀드' 서비스 시작

인터넷 서점 알라딘이 새로워진 '북펀드' 서비스로 독자들에게 강화된 서비스를 선보였다.

인사이트알라딘 홈페이지 캡처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알라딘이 새로운 북펀드에 성공한 도서를 작은 도서관에 기부할 예정이라 밝혔다.


지난 16일 인터넷 서점 알라딘이 새로워진 '북펀드'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알라딘 '북펀드'는 크라우드 펀딩에 기반해 온라인으로 출간 예정인 도서 중 독자들이 원하는 도서에 직접 투자할 수 있도록 마련된 제도이다.


대형 출판사에 비해 마케팅 비용이 풍족하지 않은 소규모 출판사의 도서를 위주로 투자가 진행된다.


인사이트알라딘 홈페이지 캡처


알라딘 북펀드의 특징은 마케팅 비용을 유치하는 동시에 출간 전에 독자들에게 신간 도서를 미리 알린다는 이점도 있다.


책마다 목표 금액은 상이하다. 목표 금액에 미달할 경우 펀딩은 실패하고 투자금은 100% 환불된다.


목표 금액에 도달해 펀딩이 성공했을 경우에는 투자자가 책 표지 시안 등에 의견을 제시하는 것 또한 가능하다.


북펀드의 독자 서비스 역시 보강됐다.


인사이트(좌) 양철북, (우) 알라딘 홈페이지 캡처


참여 도서에 관해 100자 평을 작성할 경우 추가 마일리지 혜택을 제공한다.


여기에 펀딩 금액에 따라 책 내지에 투자자명을 기재하거나 해당 도서의 굿즈를 제공하는 방법 등으로 혜택이 추가됐다.


개편된 알라딘 북펀드의 첫 번째 책은 이옥남 할머니가 1987년부터 2018년까지 쓴 일기를 모아 엮은 '아흔일곱 번의 봄여름가을겨울'이다.


해당 도서는 총 568명의 독자 참여로 목표 금액인 150만 원을 훌쩍 뛰어넘어 750만 원 이상의 펀딩을 달성했다. 지난 16일 출간됐다.


인사이트(좌) 천년의 상상, (우) 알라딘 홈페이지 캡처


두 번째 북펀딩 도서는 철학자 고병권의 '북클럽 자본'으로 마르크스의 '자본'을 새롭게 읽는다.


격월간으로 발행되는 12권의 책 및 12번의 강의를 포함한 대형 펀딩 프로젝트로 273명이 펀딩에 참여했다.


목표 금액인 1,000만 원을 3배나 넘긴 3,300만 원 이상 펀딩을 달성했다. 오는 21일 출간 예정이다.


알라딘은 펀딩에 성공한 도서들 중 일부를 작은 도서관에 기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