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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헐리우드 액션’ 걸리면 ‘벌금 1172만원’

국제축구연맹(FIFA)이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심판을 속이려는 선수들의 ‘시뮬레이션 액션’ 에 대해 고액의 벌금이 부과돼 태극전사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남아공 월드컵에서 뉴질랜드 선수가 이탈리아 선수의 시뮬레이션 액션에 속아 페널티킥을 선언한 주심을 향해 억울하다는 표정을 짓고 있는 모습. ⓒAP연합뉴스


국제축구연맹(FIFA)이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심판을 속이려는 선수들의 '시뮬레이션 액션' 에 대해 고액의 벌금이 부과돼 태극전사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FIFA가 최근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32개국에 배포한 '징계 규정' 자료를 보면 시뮬레이션 액션으로 경고를 받은 선수에게 1만 스위스 프랑(약 1172만원)을 부과하기로 했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때와 비교하면 무려 2배나 오른 금액이다.

시뮬레이션 액션에 따른 벌금은 경고 누적이나 직접 퇴장에 따른 벌금 7500 스위스 프랑(약 880만원) 보다도 많다.

FIFA가 심판들의 오심을 불러일으키는 선수들의 '거짓 행동'에 철퇴를 가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이번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시뮬레이션 액션 뿐 아니라 다른 경고에 대한 벌금도 강화됐다.

직접 퇴장 또는 경고 누적 퇴장, 그리고 상대 선수의 유니폼을 잡아당기다가 경고를 받아도 7500 스위스 프랑의 벌금을 부과받는다.

또 한 팀에서 선수나 코칭 스태프들이 받는 누적 경고의 수가 5개를 넘으면 1만5000 스위스 프랑의 벌금을 해당 팀이 내야 한다.

여기에 팀 누적 경고가 1장씩 늘어날 때마다 3000 스위스 프랑의 벌금을 추가로 내야 한다.

특히 동일한 반칙으로 경고를 두 차례 이상 받으면 5000 스위스 프랑이 따로 부과된다. 옐로카드 하나하나가 곧 벌금으로 이어지는 만큼 이번 브라질 월드컵 경기의 '페어플레이'가 기대된다.

인사이트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