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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푹 찌는 여름 한번만 읽어도 온몸에 소름 돋게 만드는 추리 소설

연일 이어지는 찜통더위에 에세이와 순소설에 밀려 약세를 보이던 추리 소설이 베스트셀러 순위를 역주행 하고 있다.

인사이트북플라자 / 검은숲 / 황금가지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연일 40도를 오르내리는 폭염에 추리 소설이 베스트셀러 순위를 역주행하고 있다.


3일 교보문고가 온·오프라인 도서 판매량을 집계해 발표한 7월 넷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 집계에 따르면 야쿠마루 가쿠의 추리소설 '돌이킬 수 없는 약속'이 종합 5위를 차지했다.


더불어 33위에는 고바야시 야스미의 '앨리스 죽이기'가 35위에 히가시노 게이고의 '가면산장 살인사건'이 오르며 일본 추리소설이 다시금 독자들에게 선택받았다.


인사이트북플라자


같은 날 알라딘이 집계한 순위에 따르면 8위에 애거서 크리스티의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가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12위에도 애거서 크리스티 추리소설인 '오리엔트 특급 살인'이 올랐으며 14위에는 교보문고에서도 약진하고 있는 '돌이킬 수 없는 약속'이 순위에 랭크됐다.


상반기 에세이와 페미니즘을 화두로 한 순소설이 강세를 보이며 추리소설은 다소 주춤한 분위기를 보인 것이 사실이다.


인사이트검은숲 / 재인


이번 주 추리소설이 강세를 보인 것은 일주일 넘게 이어지고 있는 더위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열대야로 잠 못 드는 밤이 많아지며 읽는 것만으로 체온이 떨어지는 추리 소설이 사랑받고 있다.


역주행의 선두에 서있는 '돌이킬 수 없는 약속'은 주인공이 과거에 저지른 죄와 15년 전에 했던 약속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미스터리 소설이다.


술술 읽히는 문체와 함께 눈에 그려지는 듯한 영화적 서사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더위도 사라진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