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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소중한 마이구미가ㅠ"···'젤리'까지 녹이고 있는 최악의 '폭염'

연일 33도를 훌쩍 웃돌며 한반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이번 폭염은 젤리까지 다 녹일 정도로 맹위를 떨치고 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연일 33도를 훌쩍 웃돌며 한반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이번 폭염은 젤리를 다 녹일 정도로 맹위를 떨치고 있다.


최근 페이스북을 비롯한 SNS와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젤리가 폭염에 녹았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젤리는 오리온의 대표 젤리 '마이구미 포도 맛'이다.


'마이구미 포도 맛'은 향과 빛깔은 물론이고 동글동글한 형태까지 포도를 완벽하게 재현해 먹는 맛과 보는 맛까지 제대로 살렸다는 평을 듣는다.


인사이트Instagram 'binu_vinu', 'mkcallirose' 


그러나 온라인상에 올라온 '마이구미 포도 맛'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던 형상의 젤리가 아니었다.


폭염 때문인지 작고 동글동글한 기존의 모습은 사라지고 완전히 녹아버려 커다란 젤리 덩어리로 변해버린 모습만 있을 뿐이었다.


연이은 찜통더위에 녹아버린 젤리는 비단 '마이구미 포도맛' 뿐만이 아니었다.


실제 온라인상에서는 "차에 넣어둔 트롤리 젤리가 다 녹아서 아예 액체 됐다", "하리보가 떡이 돼 버렸다", "수면 젤리가 녹아 다 합쳐진 상태로 벽에 붙었다" 등 폭염으로 젤리가 녹아버렸다는 게시물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졌고, 열대야 현상도 계속되고 있다.


부산은 지난 11일부터 12일째 폭염특보가 계속되고 있으며, 경기지역은 13일째, 제주는 14일째다.


이처럼 폭염에 뜨겁게 한반도가 달궈지면서 온열 질환자와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질본)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21일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1,043명이다.


인사이트뉴스1


온열질환자의 절반가량에 해당하는 556명이 지난 한 주 동안 발생했다.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자 10명 중 7명도 지난주에 발생했다.


이에 질본 측은 한동안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예보되고 있으니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