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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름 문제없다"더니 어제자 대구 경기서 '얼음 모자' 쓴 호잉

한국 여름 날씨는 견딜 수 있다며 호언장담했던 제라드 호잉 선수가 '대프리카' 대구 날씨에 난색을 표했다.

인사이트SBS 스포츠


[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텍사스 무더위도 견뎠다며 한국 여름 날씨에 여유를 보였던 제라드 호잉 선수가 '대프리카' 대구 날씨에 난색을 표했다.


지난 20일 대구 시민 야구장에서는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스의 KBO리그 경기가 펼쳐졌다.


'대프리카'라는 별칭이 있을 정도로 덥기로 악명 높은 대구는 이날 낮 최고 기온이 39도를 기록하는 살인 더위를 보였다.


열기로 가득 찬 경기장 안에서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 모두 더위에 힘들어하는 기색이었다.


인사이트SBS 스포츠


그중에서도 특히나 제라드 호잉 선수가 더위에 지쳐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호잉 선수는 얼음이 가득 담긴 주머니를 머리에 얹힌 채 더위를 가라앉혔다. 그는 머리와 목을 반복적으로 갖다 대면서 열기를 식혔다.


하지만 호잉의 모습을 포착한 팬들은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과거 호잉이 인터뷰에서 한 발언 때문이다.


앞서 지난 6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호잉은 체력 소모 걱정에 대해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거의 40도 가까운 더위에 경기를 해봤다"며 "한국 여름은 걱정하지 않는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인사이트SBS 스포츠


그는 "텍사스는 헤어드라이기로 머리를 말리는 것처럼 뜨겁다"고 설명하면서 "그곳에서 오래 뛰었기 때문에 (한국에서의) 더위는 걱정하지 않는다"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호언장담했던 호잉은 이날 '대프리카'의 뜨거운 열기에 힘들어했고, 급기야 '얼음 모자'까지 이용해 더위를 피했다.


이 모습을 본 팬들은 "역시 호잉도 '대프리카' 날씨에는 어쩔 수 없구나"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 관련 영상은 1시간 14분 36초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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