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단골 햄버거 가게 갔다가 갑자기 진통 와 갓난아기 '출산'한 엄마

햄버거 먹으러 늘 가던 음식점에 갔던 엄마는 갑작스런 진통이 와 음식점 화장실에서 출산을 했다.

인사이트YouTube 'KATC'


[인사이트] 한예슬 기자 = 평소 좋아하던 햄버거 단골가게에서 아기를 출산한 엄마가 '뜻밖의 선물'을 받았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abc7은 여성 '팔론 그리핀(Falon Griffin)'이 단골 패스투푸드점 '칙필레'에서 아기를 출산한 사연을 보도했다.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 사는 여성 팔론은 평소 남편 로버트 그리핀(Robert Griffin)과 '칙필레'를 방문해 햄버거를 자주 먹었다. 


임신을 한 팔론은 입덧을 했을 때도 칙필레 햄버거만은 거부감 없이 먹었다. 


그러던 중 지난 16일, 만삭이었던 팔론은 배에서 약간의 진통이 느껴지자 남편 로버트와 함께 병원으로 향했다. 


인사이트YouTube 'KATC'


로버트는 병원으로 가던 중 갑자기 화장실이 가고 싶었고, 두 부부는 자주가던 '칙필레' 화장실을 잠깐 들렸다. 


그 순간 갑자기 팔론은 심한 진통이 시작됐다. 병원도 아닌 패스트푸드점 화장실에서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진통에 팔론은 당황해 끊임없이 소리를 질렀다.


진통이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고 아이의 머리가 나왔고, 119를 부를 새도 없이 로버트는 팔론을 보살펴야 했다.


당시 칙필레는 저녁 시간이라 문을 닫은 상황이었다. 하지만 산통에 괴로워하는 팔론의 소리를 들은 칙필레 직원은 다행히 문을 열어주었다.


불이 꺼진 햄버거 가게 화장실에 들어간 팔론은 다행히도 건강하게 아기를 출산했다.


인사이트YouTube 'KATC'


잠시 뒤 직원의 신고로 119가 도착했는데, 그때는 이미 아빠 로버트가 세상에 태어난 아기를 품에 안고 기쁨을 만끽하고 있었다. 


병원으로 옮겨진 팔론과 아기는 검사 결과 다행히 건강에 아무 이상이 없었다. 


이후 부부가 칙필레에서 아기를 출산했다는 소식은 본사 측에도 전해졌다.


칙필레 본사 측은 "아기와 산모 모두 건강해 정말 다행이다. 운이 정말 좋았다"며 "아기의 탄생을 축복하기 위해 태어난 아기에게 평생 무료 치킨너겟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뿐만 아니라 14살이 되면 아르바이트 기회도 줄 예정이다"고 밝혔다. 


현재 팔론과 로버트는 태어난 아기의 이름을 그레이슬린(Gracelyn)으로 지었다.


부부는 "내가 햄버거 가게에서 그레이슬린을 출산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칙필레와는 대단한 인연이 됐다"고 웃으며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