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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이후 길바닥에서 몸부림치는 '물고기' 구조해 호수에 풀어준 남성

미국 텍사스주에서 불어난 물에 길바닥으로 나온 잉어를 구해준 남성이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인사이트Unilad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생명을 구하는 일은 언제봐도 감동적이고 아름다운 과정이다. 


작은 생명이라고 할지라도 소중히 여기며 최선의 다해 도움을 준 남성이 많은 사람들의 칭찬을 받고 있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유니래드는 허리케인 강풍으로 길을 잃은 물고기를 구조해낸 미국 텍사스주의 남성 제프 유나(Jeff Yuna)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지난 2017년 9월 미국을 강타한 허리케인 하비(Harvey)로 인해 제프가 살고 있던 동네에는 물난리가 났다. 인근 호수가 범람해 인근 골프장까지 침수된 상황이었다. 


당시 골프장 주변을 지나던 제프와 그의 조카는 호숫물이 범람해 생긴 물웅덩이에 크고 검은 물체를 발견했다. 


인사이트Unilad


무엇일까 궁금해하며 가까이 가서 확인해보니 불어난 물에 호수 바깥으로 나온 거대한 잉어였다.


이 잉어는 갈 길을 잃어 어디로도 가지 못하고 난처한 상황에서 크게 지쳐있는 것처럼 보였다. 


그때 커다란 잉어의 모습을 본 제프의 조카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가까이 다가가 그 무거운 잉어를 번쩍 안아 들었다. 


재빨리 잉어를 구조해주고 싶었던 것이다. 그러나 조카에게 잉어는 너무나도 컸는지 힘겨워 보였다. 


제프는 이런 조카를 대신해 무거운 잉어를 직접 들어 안았고, 곧바로 인근에 있는 호숫가로 뛰기 시작했다.


물 밖으로 나온 잉어가 혹여 목숨을 잃을까 하는 생각에 다급해졌다.


인사이트


인사이트Unilad


그렇게 호숫가에 도착한 제프는 조심스럽게 이 잉어를 물속에 놓아주었고, 잉어는 깊은 물 속으로 유유히 헤엄치며 사라졌다.


제프의 아름다운 모습을 고스란히 카메라에 담은 조카는 제프의 아내 제이미에게 영상을 보여주며 제프의 행동을 자랑했다. 


아내는 제프의 행동을 자랑스러워하며 페이스북에 영상을 공개했고, 많은 누리꾼이 이 영상을 공유하기 시작하면서 감동을 자아내기 시작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제프와 그의 조카가 침착하고 빠르게 행동했기 때문에 하나의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며 그의 선행에 찬사를 보냈다. 


YouTube 'LIttle Gif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