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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밤 혼자 중얼거리는 아빠 살피러 안방 갔다가 깜짝 놀란 딸

딸은 매일 밤마다 아빠가 혼자 중얼거리는 소리를 듣고 몰래 뒤를 밟았다가 해당 장면을 포착했다고 고백했다.

인사이트Facebook 'UNILAD'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나는 오늘 있잖아..."


아무도 없는 방에서 혼자 중얼거리는 아빠가 수상하다. 귀신과 대화하는 것일까? 아니면 극도의 스트레스로 혼잣말을?


이상한 생각이 들어 안방을 몰래 살펴본 딸은 눈 앞에 펼쳐진 예상치 못한 상황에 깜짝 놀랐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페이스북 계정 'UNILAD'에는 안방 침대에 누워 누군가와 대화하는 중년 남성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한 남성이 침대에 누워 세상에서 가장 편안하고 행복한 표정으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다.


인사이트Facebook 'UNILAD'


누구와 대화를 하는지 자세히 살펴보자. 바로 남성이 키우는 강아지 세 마리였다.


남성은 강아지들을 곁에 눕혀 놓고 하루종일 있었던 일을 모두 이야기하고 있다.


마치 절친한 친구에게 고민을 털어놓듯, 사랑하는 사람과 소소한 일상을 나누듯 남성은 눈을 맞추며 그날 하루에 대해 자세히 말해준다.


이야기의 흥미를 더해주는 격동적인 제스처는 물론이고 머리를 쓰다듬는 등 애정표현도 곁들인다.



물론 강아지들은 매일 듣는 이야기가 지겨운지 딴청을 피우기도 했다. 한 녀석은 아예 등을 돌리고 있는 모습이다.


그러나 남성은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의 소소한 하루를 강아지들과 함께 나누는 모습이다.


남성의 딸은 매일 밤마다 아빠가 혼자 중얼거리는 소리를 듣고 몰래 뒤를 밟았다가 해당 장면을 포착했다고 고백했다.


딸은 "수상한 낌새를 느끼고 안방으로 향했는데,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순간을 목격했다"라며 "아빠도 너무 귀엽고 강아지들의 반응도 웃겼다"라고 설명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