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남썸녀 있는 '술자리'서 끝까지 살아남아 '이미지 관리'할 수 있는 팁 9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

[인사이트] 문세은 기자 = 마음에 두고 있던 사람과 술자리를 갖게 되는 경우가 있다.

그 순간 머릿속엔 홍당무처럼 빨개지는 얼굴과 짐승만도 못한(?) 자신의 술 버릇이 스쳐 지나갈 것이다.

이날만큼은 실수 없이 술자리에서 이미지 관리에 성공해 그 사람과 썸을 타고 싶다면, 끝까지 취하지 않고 버텨야 한다.

술자리에서 끝까지 버텨 매너 있는 사람으로 기억될 수 있는 꿀팁을 소개한다. 생각보다 쉬우니 기회가 있으면 시도해보자.

1. 가게에 들어가는 순간부터 피곤한 척한다

SBS '수상한 파트너'

약속 장소에 도착하면 자신의 어깨 위에 손을 얹고 가게의 문을 열어야 한다.

괜한 어깨를 주무르며 "나 오늘 아르바이트하고 와서 너무 피곤해"라며 지친 기색을 보이면 술보단 짝사랑 상대의 걱정 어린 눈빛을 받을지도 모른다.

2. 남들이 눈치채지 못하게 조금씩 끊어마신다

SBS '사랑의 온도'

이 방법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화려한 손동작과 언변이 필요하다.

친구의 건배 제의에 함께 잔을 대준 뒤 입술에 갖다 댔다가 "아 근데 그거 알아?"라든지 "진짜 웃기네!!"라며 자연스럽게 술잔을 내려놓으면 된다.

3. 빈 술잔을 들키지 않게 움켜쥐고 마신다

SBS '사랑의 온도'

손으로 빈 잔을 폭 감싼 뒤 자연스럽게 마시는 척하면 된다.

단, 손보다 작은 소주잔의 경우만 해당된다. 

빈 맥주 잔을 들고 잔을 부딪히는 순간 분위기가 싸해질 수도 있다.

4. '짠-' 좋아하는 친구 옆은 피한다

YouTube '좋은데이'

분위기가 어색하던 화기애애하던 갑자기 '짠!' 이러며 건배 제의를 하는 친구가 꼭 있다.

그 친구의 옆자리에 앉는다면 평소보다 술을 3배는 더 마실지도 모르니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

5. 내 것을 적게 따르기 위해 스스로 술을 따른다

tvN '식샤를 합시다 2'

술병은 항상 자신의 근처에 둬야 한다.

친구가 술잔을 채우려고 하면 센스 있는 것처럼 내가 따라준 뒤, 내 술잔엔 적게 채우는 요령을 발휘해보자.

6. 물을 술처럼 많이 마신다

영화 '더 테러 라이브'

술에 덜 취하기 위해 많은 이들이 사용하는 방법 중 하나다.

소주처럼 물도 투명하기 때문에, 소주인 척 술잔에 물을 따르는 사람도 있다.

7. 술자리 갈 때 남몰래 숙취해소제를 먹고 간다

tvN '도깨비'

숙취해소제는 술을 마신 다음날에도 효과가 있지만 술 마시기 전에 먹어도 좋다.

남몰래 혼자 먹고 좋은 컨디션으로 술자리를 즐겨보자.

8. 갑자기 한약을 먹고 있는 척한다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

일부 한약은 복용 시 주의사항 중 하나가 술을 먹지 않는 것이다.

실제로 입에 대지도 않는 한약을 마침 어제부터 먹기 시작한 척하며 술을 거절하면 된다.

9. 술 마실 틈도 없게 말을 많이 한다

KBS2 '쌈, 마이웨이'

이를 위해 사전에 입운동을 해야 한다.

누군가 술을 건네는 순간 수다쟁이가 되어 술을 입에 댈 틈이 없게 만들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