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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225km 질주하다 '횡단보도' 건너는 할머니 '뺑소니' 친 운전자

시속 225km의 빠른 속도로 차를 몰다 70대 노인을 치고 달아난 남성에게 시민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인사이트West Midlands Police


[인사이트] 김민주 기자 = 엄청난 속도로 질주해 횡단보도를 건너던 70대 할머니를 치고 달아난 뺑소니범이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017년 7월 영국 웨스트 미들 랜즈 지역에서 발생한 끔찍한 교통사고에 대해 보도했다.


교통사고를 낸 범인은 영국 출신 남성 리차드 앨런(Richard Allen, 39)으로, 그는 무려 시속 225km로 도로 위를 질주하다 사고를 내고 말았다.


보도에 따르면 리차드는 과속 운전 중 핸들에서 손을 떼거나 담배를 피우는 등 위험한 운전을 즐겼다.


인사이트YouTube 'West Midlands Police'


결국 리차드는 횡단보도에서 멀쩡히 길을 걷던 70대 할머니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그대로 차로 들이받았다.


충돌 이후 그는 도로 위에 쓰러진 할머니를 발견했지만,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고 급히 현장에서 도망쳤다.


사고를 목격한 시민들은 즉시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추적 끝에 사고 1시간 만에 집에 숨어있는 리차드를 체포했다.


이 사고로 70대 노인은 몸 전체에 수많은 골절상을 포함한 심각한 부상을 입었으며 1년이 지난 현재까지 회복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YouTube 'West Midlands Police'


현재 리차드는 지난주 목요일 진행된 재판에서 징역 4년 6개월을 선고받고 감옥에 수감 중이다.


이와 관련해 최근 웨스트미들랜즈 경찰은 사고 당시 리차드가 운전을 하며 촬영했던 영상을 공개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영상 속에는 리차드가 엄청난 속도로 질주하며 장난스레 이를 인증샷으로 남기고 있는 모습이 담겨 보는 이들을 분노케 했다.


한편 지난 10일 부산 강서구 김해공항에서도 엄청난 속도로 달려온 BMW 차량이 손님 짐을 내리던 택시기사 김 모(48)씨를 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도로에서 시속 131km로 질주한 운전자의 위험한 모습이 사람들의 분노를 샀다.


운전자의 부주의한 운전 습관은 큰 사고로 이어져 애꿎은 사람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되새겨야 겠다.


YouTube 'West Midlands Pol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