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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수박보다 크기·당도 2배라는 '28만원'짜리 무등산 수박

광주 북구 석곡동 무등산 수박마을에서만 재배되는 엄청난 크기의 수박이 누리꾼들 시선을 집중시켰다.

인사이트사진제공 = 무등산 수박마을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차갑게 식혀 먹으면 여름철 이만한 간식이 없다는 수박.


그중에서도 상상을 초월하는 크기와 가격으로 누리꾼들 눈을 의심케 하는 수박이 등장했다.


온라인상에서 30만 원에서 60만 원을 호가하는 가격에 판매 중인 수박의 사진이 올라온 것.


그 정체는 바로 광주 북구 석곡동 무등산 수박마을에서만 재배된다는 '무등산 수박'이다.


인사이트사진제공 = 무등산 수박마을


17일 인사이트 취재진이 무등산 수박마을에 확인한 바에 따르면 '무등산 수박'은 10kg당 10만 원 정도에 판매된다.


무등산 수박마을 관계자는 "그해에 얼마나 생산되는지에 따라 가격이 결정된다"며 "늦여름인 8월 말에서 9월 말 재배된다"고 설명했다.


무등산 수박이 이같이 비싼 이유는 까다로운 재배조건과 뛰어난 향과 맛 때문이라고. 


광주 무등산 수박마을에서만 재배해야 제대로 된 가치를 인정받으며, 평지가 아닌 해발 300m 이상 무등산 기슭에서 농사가 지어진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여기에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퇴비나 유기질 비료만 사용된다.


무등산 수박은 진초록 색깔에 무늬가 없는 것이 특징이며, 특수한 향기와 맛이 별미다.


실제 조선 시대에는 광주에서 유일하게 임금님 진상품으로 보내졌을 정도로 귀한 과일이었다고 알려졌다.


무등산 수박마을 관계자는 "몇만 통에 한 통씩 성인 여성 키만 한 수박이 나오기도 한다. 이 경우 부르는 게 값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몇 해 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갤러리아 백화점에서는 일반 수박 크기 3배 이상인 무등산 수박을 59만 8천 원에 판매해 이목을 끌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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