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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백전 아니야?"···3-4위전에만 8명의 선수 배출한 '빅클럽' 토트넘

토트넘 홋스퍼 FC가 '2018 러시아 월드컵' 3, 4위전에 8명의 선수를 배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2018 러시아 월드컵' 3, 4위전에서 토트넘 홋스퍼 FC 소속 선수가 무려 8명이나 출전했다.


지난 14일 오후 11시(한국 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3, 4위전이 펼쳐졌다.


벨기에와 잉글랜드가 맞붙은 가운데 이날 그라운드 위에 발을 디뎠던 선수들의 소속 리그가 화제가 되고 있다.


이날 자국 리그가 크게 발달한 잉글랜드는 선발 출전한 11명을 모두 EPL 소속의 선수들로 구성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벨기에도 11명의 선발 선수 가운데 3명을 제외한 8명이 현재 EPL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로 짜였다.


특히 한국 축구대표팀 '에이스' 손흥민의 소속 구단으로 알려진 토트넘 홋스퍼 FC(토트넘) 선수는 무려 6명이나 돼 마치 자체 청백전을 연상케했다.


이날 선발 출전한 토트넘 소속의 선수는 해리 케인, 키에런 트리피어, 에릭 다이어, 대니 로즈,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얀 베르통헨이었다.


후반에는 벨기에의 무사 뎀벨레와 잉글랜드의 델레 알리가 교체 투입되면서 그라운드에 최대 7명의 토트넘 선수가 동시에 뛰는 광경도 연출됐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토트넘 선수들이 많이 출전하다 보니 재밌는 풍경도 펼쳐졌다.


후반 25분 벨기에 수비진을 제쳐내며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맞이한 잉글랜드의 에릭 다이어는 골키퍼를 살짝 넘기는 칩샷을 선보였다.


하지만 벨기에 중앙 수비수이자 에릭 다이어의 동료인 토비 알데르베이럴트가 골라인 바로 앞에서 태클로 공을 걷어내며 동점골의 기회를 무산시켰다.


무심한 토비 알데르베이럴트의 슈퍼 세이브에 에릭 다이어는 머리를 감싸 쥐며 원망(?) 섞인 눈빛을 보내기도 했다.


축구팬들 사이에서 EPL 올스타전, 토트넘 청백전으로 불린 이날 '2018 러시아 월드컵' 3, 4위전은 벨기에의 2-0 승리로 끝이 났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