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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뛰는 이모·삼촌들 위해 힘 뿅뿅 솟는 '마리오' 버섯 아이템 준비한 꼬마

한 꼬마 아이가 지친 마라토너들을 위해 버섯이 그려진 안내판을 들고 귀여운 응원을 펼쳤다.

인사이트Twitter 'manevigas'


[인사이트] 전현영 기자 = 한 꼬마 아이가 지친 마라토너들을 위해 특별한 응원을 건넸다.


지난 2일 멕시코에 거주하는 남성 마누엘 비예가스(Manuel Villegas)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영상 하나를 올렸다.


"동기 부여 (Motivaciones)"라는 말과 함께 올라온 영상에는 마라톤 경기가 이루어지는 거리의 모습이 담겨 있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소년은 도로를 열심히 달리는 마라토너들 옆 인도에 안내판을 들고 서 있다.


인사이트Twitter 'manevigas'


소년은 파란색 겉옷과 안전모를 착용한 채 자신의 상반신만 한 커다란 안내판을 들고 마라토너들을 응원했다.


안내판에는 "힘을 내고 싶다면 여기를 두드리세요(TAP HERE TO POWER UP)"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마라토너들이 터치를 한 안내판에는 국민 게임 '슈퍼 마리오' 속의 빨간 버섯이 그려져 있었다.


실제 게임 속에서 마리오는 빨간 버섯을 먹을 때마다 키가 쑥쑥 크곤 했다.


소년은 아마도 지친 마라토너들이 버섯을 두드려 불끈 솟아나는 기운을 얻어가기를 바랐던 모양이다.


인사이트Twitter 'manevigas'


소년의 깜찍한 응원에 지쳐있던 마라토너들은 안내판을 톡톡 두드리며 즐겁게 호응했다. 일부는 아이가 귀여웠는지 눈을 마주치며 빠르게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홀로 서 있던 소년은 어른들의 끊임없는 터치에 신이 난 듯 배시시 웃어 보였다. 기쁜 표정을 지으며 안내판이 더욱 잘 보이도록 팔을 쭉 뻗기도 했다.


소년이 선물한 귀여운 응원에 전 세계 누리꾼들이 뜨겁게 반응했다. 해당 트위터 글은 25만 번 공유됐고, 조회 수는 1,570만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