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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부살인' 예감하고 딸 담담히 건네준 뒤 총 5발 맞고 숨진 아빠

총을 든 남자가 다가오자 아빠는 자신의 품에 안겨 있던 딸을 대피시키고 순순히 총을 맞았다.

인사이트YouTube 'flagrante Brasil'


[인사이트] 한예슬 기자 = 생의 마지막 순간, 아빠는 어여쁜 딸을 살리기 위해 순순히 총구 앞으로 향했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선은 총격에 쓰러져가는 한 남성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등장하는 남성은 브라질 페르맘부코에 사는 46세 남성 안드레 리베이로(André Ribeiro)다. 


변호사로 일하던 그는 좋은 직업과 부유한 삶, 그리고 사랑스러운 딸을 가진 행복한 남자였다.


그런 그에게 예상치 못했던 끔찍한 불행이 찾아왔다.


인사이트YouTube 'flagrante Brasil'


지난 12일 오후(현지 시간) 차를 집 앞에 세워두고 내린 안드레는 베이비시터에게서 어린 딸을 안겨 받았다. 


이제 집에 들어가서 품에 안은 딸과 즐거운 저녁 시간을 보낼 생각이었다.


그때, 흰 옷을 입은 남성이 다가왔다. 그의 손에는 총이 들려 있었고 총구는 안드레를 향했다.


절체절명 순간, 안드레는 담담했다. 


딸의 생명을 최우선으로 생각한 안드레는 당황한 베이비시터에게 천천히 딸을 건넸다. 


그리고 아스팔트 바닥에 엎드렸다.


인사이트YouTube 'flagrante Brasil'


범인은 안드레에게 5번 연속 발포했고, 안드레는 결국 숨을 거두고 말았다.


안드레의 침착한 대처에 범인은 딸에게 손을 대지 않았다. 딸은 그렇게 목숨을 구했다.


그렇지만 딸은 눈앞에서 아빠가 총에 맞아 죽어가는 모습을 바라봤다는 끔찍한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가게 되었다.


한편, 브라질 경찰은 이 사건을 원한관계에 의한 청부살인 사건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