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전부터 한결같이"…1인분에 '1천원'인 대전 만둣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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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내 월급은 그대로인데 음식값은 하루가 멀다 하고 오른다.

한 끼를 먹기 위해 만원짜리 지폐를 꺼내는 것이 일상이 된 사회에서 소박하지만 따뜻한 음식을 만드는 사람들이 있다.

대전광역시 동구에 위치한 '호돌이만두'는 40여 년 전부터 대전 시민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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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허름하지만 어딘가 정겨운 가게 안에 들어서면 할아버지 한 분이 인심 좋은 웃음으로 맞아준다.

운이 좋다면 직접 만두피를 반죽하시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이 집의 만두는 김치만두와 고기만두 2종류. 가격은 1인분에 1천원으로 굉장히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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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에 테이블이 없어 포장만 가능하다고. 그럼에도 넉넉한 인심에 단골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포장 역시 비닐과 신문지라는, 다소 예스러운 방식으로 사장님이 직접 해준다.

찐빵을 연상케 하는 두툼한 만두피와 속을 알차게 채운 만두소는 익숙하면서도 푸근한 맛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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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을 방문할 일이 생긴다면 정겨움 가득한 호돌이 만두에서 그때 그 시절을 추억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