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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한테 카톡 먼저 했다며 토라진 '아빠' 윤민수 달래준 13살 '윤후'

엄마와 나눈 심쿵 카톡으로 후맨니스트 별명을 앋은 윤후가 이번에는 아빠를 달래는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인사이트Instagram 'elliemj_kim'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엄마와 나눈 '심쿵 카톡'으로 후맨티스트 별명을 얻은 윤후가 이번에는 아빠를 달래는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13일 윤후의 엄마 김민지 씨의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미안 후야. 후가 보내 온 카톡"이라는 짧은 문구와 여러 장의 카톡 대화창 캡처 사진이 게재됐다.


김민지 씨가 공개한 카톡 대화창에는 윤후와 아빠 윤민수 씨가 나눈 대화 내용이 담겼다.


윤민수 씨는 "너 너무한 거 아니냐. 엄마한테는 카톡하고 아빠 전화는 안 받고 실망이다"고 메시지를 남겼다.


그러자 윤후 군은 "그래서 내가 다시 아빠한테 전화했는데 아빠가 안 받았잖아"라고 답했다.


인사이트Instagram 'elliemj_kim'


윤민수 씨는 윤후 군의 답장에 "그래서 내가 다시 했는데 니가 또 안 받았잖아. 톡도 넌 엄마한테만 먼저 하고 실망이다"고 서운함을 감정을 내비쳤다.


이때 윤후 군의 답에서는 어른스러움이 느껴졌다. 


윤후 군은 "엄마가 왠지 일본에만 있으니까 조금 많이 떨어져 있는 느낌이 들어서. 엄마한테 조금 신경이 많이 가서 그래"라고 답했다.


혼자 일본에 있는 엄마에게 더 마음이 쓰였다는 윤후의 답변에 아빠 윤민수 씨는 "됐거든. 실망이야"라고 말했다.


윤후 군은 "삐졌어? 미안해"라며 아빠를 달래기 시작했다. 


"아빠는 뭐 그냥 일만하다가...그냥 늙어 가겠지"라고 말하는 아빠의 톡을 본 윤후는 "왜 그런식으로 말해ㅋㅋㅋ. 이제 할머니 집에 있는지 1주일도 안 됐는데 그 짧은 시간에 질투하는 건 쪼금"이라고 답했다.


인사이트Instagram 'elliemj_kim'


자신에게 먼저 연락을 안 했다는 아들에게 토라진 아빠와 그런 아빠를 살살 달래는 아들.


어딘가 두 사람의 역할이 바뀐듯한 뉘앙스를 풍기며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앞서 이날 김민지 씨의 인스타그램에는 연락을 안 했다고 서운해 한 자신을 달래준 윤후의 카카오톡 대화 캡처 사진이 공개됐다.


엄마는 윤후가 자신의 카카오톡 답변을 하루 늦게 보내자 마음이 상했다. 그러자 윤후는 "엄마 잘자 굿나잇 빨리 보고 싶다"며 엄마를 향한 그리움과 애정을 한껏 드러냈다.


떨어져 있는 엄마를 달래는 윤후의 사근사근한 말투에 누리꾼들은 윤후에게 로맨티스트를 변형해 후맨티스트라는 별명을 지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