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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7일, 거대한 용이 달을 삼킨다는 전설의 '블러드문' 나타난다"

우리나라에 블러드문이 뜬 날, 사도세자는 뒤주에 갇혀 죽음을 맞이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예로부터 붉게 물든 달은 엄청난 재앙을 예고하는 징조로 받아들여 지고 있다.


실제 블러드문이 하늘을 비추는 날에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사건이 많이 벌어지곤 했다.


서양에서는 붉은 달 아래에서 콘스탄티노플이 오스만튀르크에 함락됐다. 사도세자가 뒤주에 갇혀 죽음을 맞이한 날에도 달은 붉은 빛을 뿜어냈다.


이에 고대인들은 블러드문이 눈에 안 보이는 거대한 용이 달을 삼키려고 하면서 생기는 현상이라고 생각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이처럼 각종 전설을 몰고 다니는 붉은 달이 오는 27일 그 모습을 드러낸다.


13일 미국 매체 씨넷 등 외신들은 이번 개기월식이 1시간 43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앞뒤로 진행될 부분월식까지 포함하면 이번 블러드문은 무려 3시간 55분 동안 진행돼 21세기 들어 가장 길게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블러드문은 아시아와 중동, 아프리카, 남미 일부 지역에서만 볼 수 있으며, 이번 보다 긴 개기월식을 보기 위해서는 2123년까지 기다려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NASA에서 공개한 블러드문 지도 / NASA


한편 미 항공우주국(NASA)은 하늘을 붉게 물들일 블러드문을 또렷하게 보려면 어느 지역으로 여행하는 게 좋을지 보여주는 지도를 공개했다.


블러드문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NASA의 지도를 참고해 여행 계획을 짜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