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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도 넘는 '폭염'에 교복 재킷 안 입었다고 수업 못 들어오게 한 학교

더운 날씨를 참지 못한 학생이 잠시 교복 재킷을 벗었다는 이유로 학교는 5일간의 수업 금지 징계를 내렸다.

인사이트BPM Media


[인사이트] 김민주 기자 = 무더위에 교복 재킷을 입지 않은 학생에게 학교는 수업 금지 징계를 내렸다.


지난 9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래드바이블은 교복 때문에 5일 동안이나 학교에 가지 못하게 된 한 남학생의 사연을 전했다.


영국 버밍엄에 사는 13살 소년 블레이크(Blake)는 쉐일던 힐스 아카데미(Sheldon Heath Academy)에 다니고 있는 학생이다.


평소처럼 등교하던 그는 햇볕이 쨍쟁 내리쬐는 바깥 날씨에 땀이 줄줄 흐르는 것을 느꼈다. 최고 온도가 33도가 넘는 폭염에도 긴 교복 바지에 재킷까지 입고 있었기 때문이다.


인사이트BPM Media


엄격한 복장 규정을 강조하는 블레이크의 학교는 아무리 더운 날씨라도 완벽한 교복 착용을 강조했다.


더위에 점점 지쳐간 블레이크는 당장이라도 교복 재킷을 벗어 던지고 싶었지만, 꾹 참을 수 밖에 없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날씨는 더 더워졌고 참다못한 그는 잠시 교복 재킷을 벗었다.


블레이크가 교복 재킷을 손에 들고 휴식을 취하던 그때, 주변을 지나던 선생님이 그를 발견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선생님은 당장 그를 불러들여 화난 표정으로 교복 재킷을 다시 입으라 지시했지만, 블레이크는 너무 더운 탓에 그대로 재킷을 입지 않은 채 서 있었다.


화가 난 선생님은 블레이크에게 학교 규칙 위반의 이유로 5일 동안 수업에 들어오지 못하게 했다. 그날부터 블레이크는 현재까지 학교에 가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징계 소식을 접한 블레이크의 엄마는 현재 아들의 억울함을 호소하며 학교에 항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