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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빙하 떠돌던 '꼬물이'가 알고 보니 북극여우였어요"

녹아가는 빙하 위에서 홀로 죽을 뻔했던 북극여우가 극적으로 구조된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Boardpanda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혼자 외롭게 빙하 위를 떠돌던 '꼬물이'의 정체는 북극여우였다.


3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보어드판다는 죽을 뻔했던 북극여우가 극적으로 구조된 사연을 전했다.


캐나다에 사는 말로리 해리건(Mallory Harrigan)은 동료들과 낚시를 하러 갔다가 빙하 위에서 꼬물거리는 동물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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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동물은 빠른 속도로 녹고 있는 빙하 위에서 혼자 위태롭게 바다 아래를 바라보고 있었다.


오도 가도 못하고 꼼짝없이 바다 한가운데에 갇힌 녀석은 낑낑거리며 온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녀석이 물개나 북극곰 등 다른 동물처럼 수영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 해리건은 빙하 쪽으로 배를 몰았다.


조금 더 가까기 다가가보니 처음에는 알 수 없었던 녀석의 정체가 바로 '북극여우'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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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을 할 수 없는 북극여우는 빙하가 완전히 녹으면 그대로 바다에 빠져 죽을 신세였던 것이다.


해리건은 북극여우를 배에 태운 뒤 쫄쫄 굶었을 녀석에게 가지고 있던 소시지 등 비상식량을 나눠줬다.


해리건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진 북극여우는 든든히 배를 채운 뒤 무사히 야생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소식을 접한 사람들은 "일찍 발견돼서 다행이다", "무사히 돌아갔다니 마음이 놓인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