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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 고생 많았다"…환하게 웃으며 월드컵 마무리한 손흥민

오랜만에 웃는 모습을 보여준 손흥민은 대한축구협회와의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고생했다"며 "응원해 준 국민에게 너무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인사이트

instagram 'thekfa'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대표팀 와서 오랜만에 웃네요"


월드컵 경기가 끝나고 조금은 마음의 안정을 찾은 걸까.


한국의 모든 경기 일정이 끝난 후 가진 인터뷰에서 손흥민이 드디어 입가에 미소를 보였다.


지난 28일 대한축구협회 인스타그램에는 독일과의 경기 후에 찍은 손흥민 인터뷰 영상이 게시됐다.


지난 두 경기에서 눈물을 보이며 국내 팬들을 안타깝게 했던 손흥민이어서 이날 손흥민의 미소는 그 어느 때보다 빛나 보였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하얀 쿠션을 꼭 안고 있던 손흥민은 "선수들이 진짜 많이 고생했다"며 "국민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저희도 이번 월드컵 결과에 대해서 많이 아쉬운 건 사실이다"며 "하지만 이번 승리로 선수들이 자신감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끝까지 응원을 함께 해준 국민에게는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하고 싶고 앞으로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인터뷰를 끝맺었다.


손흥민은 인터뷰 내내 자신보다 동료들의 노고에 관해 이야기하면서 지난 브라질 월드컵 때보다 성숙한 모습을 보여줬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thekfa'


아쉽지만 한국의 2018 러시아 월드컵은 이렇게 끝이 났다.


조별리그 첫 경기인 스웨덴전에서 조금은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지만, 멕시코전에서 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줬고 독일전에서는 마침내 승리를 일궈냈다.


그동안 일부 팬들의 비난과 원성에 힘들어해야 했던 선수들도 있었으나 포기하지 않고 독일전 승리에 끝까지 일조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이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수고하셨습니다", "손흥민 선수 짱!", "고마워" 등 대표팀의 노고를 위로하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