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싸움에 지쳐 일방적으로 이별 통보하고 뒤늦게 후회한 남성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도깨비'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여자친구에게 헤어짐을 말했던 남성은 뒤늦게 찾아온 후회로 매일 밤잠을 설쳤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여자친구에게 지쳐 일방적으로 이별을 통보한 남성이 뒤늦게 후회하고 있다는 사연이 재조명됐다.

사연의 주인공은 무뚝뚝한 자신을 대신해 언제나 먼저 표현해주는 사랑스러운 여자친구와 연애 중이었다.

행복한 나날들이 계속되고 있던 그때, 두 사람에게도 다른 연인들에게 찾아오는 위기가 들이닥쳤다.

바로 여자친구가 주인공이 미처 정리하지 못한 전 여자친구의 흔적들을 발견한 것이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도깨비'

평소 이성 문제에 굉장히 예민했던 여자친구는 그날부터 주인공에게 이것저것 따져 묻기 시작했고, 그 끝은 언제나 싸움으로 번졌다.

매일 싸우고 화해하는 일을 반복하는 일이 지쳤던 주인공은 결국 여자친구에게 일방적으로 이별을 통보했다.

헤어지자는 말에 여자친구는 울면서 주인공에게 매달렸지만, 어차피 또 싸울 것이라는 생각에 매몰차게 거절했다.

이별을 굳게 마음먹은 주인공은 집 앞에 찾아오는 여자친구에게 처음으로 고함을 지르면서 상처까지 줬다.

그렇게 두 사람은 이별하게 됐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도깨비'

하지만 주인공은 현재 여자친구 생각에 일상생활이 되지 않을 정도로 후회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주인공은 여자친구가 상처받는 일을 내가 하지 않으면 됐었는데 자신도 모르게 소홀했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생각해보면 자신은 여자친구 상처는 생각도 안 하고 본인이 받는 스트레스만 생각했던 이기적인 사람이었다.

여자친구는 모든 걸 사랑으로 견디고 있었는데, 주인공은 그러지 못하고 헤어지자는 말을 입 밖에 꺼낸 것이다.

주인공은 사연을 전하며 "다른 사람 만나면 괜찮아질 거라고 생각했지만, 세상에 그 여자는 그 여자 하나뿐이었다"고 담담히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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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찾아온 이별 후유증에 시달리던 주인공이 여자친구에게 돌아갔는지는 알려진 바가 없다.

하지만 주인공의 사연은 이별을 경험한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사며 눈물샘을 자극하고 있다.

주인공은 사연을 마무리하며 이렇게 말했다.

"사랑이었다면 지쳤다고 돌아서지 말길"

지금 잠깐 사랑이 버겁게 느껴진다면, 혼자 쉽게 돌아서지 말고 함께 손을 맞잡은 채 겪어내 보자. 시간이 지나면 그 또한 사랑이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