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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월드컵 직접 뛰면 안돼요?"…축구팬 물음에 '해버지' 박지성이 한말

그라운드로 복귀해달라는 팬들의 요청에 박지성 SBS 해설위원이 센스있게 대처했다.

인사이트YouTube 'Shoot for Love 슛포러브'


[인사이트] 이소현 기자 = 그라운드로 복귀해달라는 팬들의 요청에 박지성 SBS 해설위원이 센스 있게 대처했다.


지난 24일 축구 전문 유튜브 채널 '슛포러브'에는 러시아 현지에서 월드컵을 중계 중인 박지성 SBS 해설위원과 배성재 SBS 아나운서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지성은 대표팀이 스웨덴에 이어 멕시코에 석패한 데 대한 냉철한 평가를 내렸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Shoot for Love 슛포러브'


박지성은 "안쓰러운 느낌이 많이 들었다"면서도 "이게 어떻게 보면 지금 현재 한국 축구의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좀 더 좋은 팀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결과적으로 한국 축구가 어떻게 발전해야 될 것인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슛포러브는 잉글랜드 명문 구단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유럽 강팀들을 상대로 그라운드를 누볐던 '해버지' 박지성에게 "지금 당장 그라운드로 갈 생각은 없느냐"고 장난 어린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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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Shoot for Love 슛포러브'


박지성은 "지금 가면 한 1분도 못 버티고 걸어 나올 거로 생각한다"며 "지금 저는 벤치도 못 앉아있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열심히 선수를 응원해야죠"라고 덧붙이는 센스를 발휘했다.


국내 축구 레전드로 불리면서도 과거의 명성에 으스대지 않고 까마득한 대표팀 후배들을 배려한 것이다.


배성재 SBS 아나운서는 "사무실에 앉아있어야죠, 행정가로서"라며 "한국 축구의 더 큰 지휘자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YouTube 'Shoot for Love 슛포러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