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난민을 거부한다" 의원들 기립 박수 받은 푸틴 대통령의 연설

과거 난민 문제를 다룬 러시아 푸틴 대통령의 연설이 회자됐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최근 제주도로 들어온 예멘 난민이 500명에 이르자 수용 여부를 두고 찬반 논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과거 난민 문제를 다룬 러시아 푸틴 대통령의 연설이 회자됐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푸틴 대통령이 지난 2013년 2월 러시아 하원인 두마에서 난민, 이민자 등 소수민족 문제를 다룬 연설이 재조명됐다.


당시 연설에 나선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에는 러시아인이 살고 있다"며 "어디서든 러시아에서 살며, 일하고, 먹고 싶다면 러시아어를 사용하고 러시아 법을 존중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난민들이 자신의 규범을 선호한다면 우리는 그들에게 그 규범이 있는 곳으로 가라고 충고한다. 러시아는 소수 민족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난민만 러시아를 원할 뿐이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덧붙여 그는 "소수 민족들이 러시아어를 필요로 하고, 그들이 아무리 크게 차별을 외치더라도 그들에게 특별한 특권을 주거나 그들의 욕구에 맞게 법을 바꾸지 않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푸틴 대통령 두마 연설이 끝나자 관객에서는 기립 박수가 나왔으며, 그의 생각을 존중하는 여론이 형성됐다.


한편 지난 22일 법무부에 따르며 제주 출입국, 외국인청에 따르면 제주에서 난민 신청을 한 예멘인은 549명이다.


현재 아랍어 통역 인력도 없으며, 심사를 담당할 인력도 2명밖에 없어 예멘 난민 심사를 한 명도 진행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인사이트뉴스1


행적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난민 관련 혐오와 공포는 SNS을 통해 확산되고 있어 여론이 좋지 않다.


주로 이슬람국가(IS) 테러범이 속해 있다거너 잠재적 범죄자, 일자리를 뺏을 수 있다는 부정적 의견이 다수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