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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발견하고 먼저 다가와 포옹하는 '멕시코 에이스' 치차리토

박지성 SBS 축구해설위원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함께 뛰었던 '멕시코 에이스'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치차리토)와 반갑게 인사를 하는 장면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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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월드클래스' 축구 선수 박지성의 인맥은 넓고도 넓다.


박지성 SBS 축구해설위원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함께 뛰었던 '멕시코 에이스'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치차리토)와 반갑게 인사를 하는 장면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박지성 해설위원은 지난 22일(한국 시간)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멕시코 축구대표팀의 공식 훈련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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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해설위원이 이날 멕시코 공식 훈련을 찾은 것은 24일 오전 0시 한국 축구대표팀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 리그 F조 2차전을 치르는 멕시코를 분석하기 위해서다. 해설에 대한 그의 열정과 노력을 알 수 있는 대목.


박 해설위원은 멕시코 축구대표팀의 공식 훈련을 유심히 지켜보던 중 반가운 인물과 재회했다. 바로 '옛 동료'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멕시코 축구대표팀의 '에이스'이자 주전 공격수인 에르난데스는 2010년 7월부터 2015년 8월까지 5년 동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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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해설위원과는 첫 두 시즌을 함께 뛰었으며, 키가 175cm로 축구 선수 치고는 작은 편이라 '치차리토(스페인어로 작은 콩)'라는 별칭으로 불리고 있다.


이날 치차리토는 훈련 도중 박지성을 발견하고 먼저 다가왔다. 그런 뒤 진한 포옹을 나누며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두 사람이 인사를 나누는 과정에서 무슨 말을 주고 받았는지는 알려진 것이 없지만 이 장면은 '월드클래스' 축구 선수 박 해설위원의 넓은 인맥을 느낄 수 있는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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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해설위원은 이날 멕시코 취재진들의 질문 공세를 받기도 했다.


특히 '치차리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이 이어졌는데, 이에 대해 박 해설위원은 "멕시코에서 중요한 선수고, 페널티 지역에서는 결정력을 갖춘 선수다"며 "멕시코 A매치 최다골 기록을 보유한 것으로 알고 있다.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는 기록이라고 생각한다. 경험도 풍부한 선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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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위원은 또 '내일 경기에서 누가 승리할 것 같냐'는 질문엔 망설임 없이 "난 한국인이고 한국이 이길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그는 "어려운 경기가 되겠지만 우리 선수들은 준비를 잘했을 것이고, 우리의 경기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믿는다. 축구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으로 오랜 기간 활약했던 박 해설위원이 후배들을 강하게 믿고 있다는 방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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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국과 멕시코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 리그 F조 2차전은 24일 오전 0시 펼쳐진다.


2박 4일 일정으로 러시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도 로스토프 아레나를 찾아 대표팀 선수들을 격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