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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소녀상으로 일본군의 끔찍한 만행 알고 말문 막힌 스위스 친구들

무심코 '평화의 소녀상'을 본 스위스 친구들이 그 안에 숨겨진 의미를 전해 듣고 안타까움에 말을 잃었다.

인사이트MBC every1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인사이트] 전현영 기자 = 외국인들이 쉽게 알아채기 어려운 역사적 의미를 담고 있는 '평화의 소녀상'.


두 손을 꽉 쥐고 의자에 앉은 소녀의 모습에 담긴 일본군 '위안부' 역사를 접하게 된 외국인 친구들은 안타까움에 말을 잃고 말았다.


21일 MBC every1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제작진은 여수를 찾은 스위스 친구들의 모습이 담긴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여수에서 길을 걷던 중 안토니는 "저기 봐. 기념비 같은 게 있어"라며 소녀상 쪽으로 향했다.


인사이트MBC every1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소녀상 기념비 뒷면에 적힌 빼곡한 기부자의 이름을 보고 사무엘은 "돌아가신 영웅들이야?"라며 궁금해했다.


스위스 친구들을 한국으로 초대한 알렉스는 소녀상과 일본군 '위안부'에 대해 설명해주기 시작했다.


"한국 소녀들을 일본 군인들이 강제로 끌고 갔다"는 알렉스의 말에 스위스 친구들은 숙연한 표정으로 마음 아파했다.


알레산드로는 "(스위스에는) 배고픔은 있었지만 이런 식의 고통은 없었다"며 한국의 슬픈 역사에 유감을 표시했다.


인사이트MBC every1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이어 알렉스는 지난 2015년 이루어진 한·일 위안부 합의를 언급하며 "정작 고통받던 할머니들은 그 합의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다"고 현재 상황을 부연 설명했다.


알렉스의 설명을 들은 스위스 친구들은 긴 세월 동안에도 다 풀리지 못한 아픔이 서린 소녀상을 한동안 지그시 바라봤다.


여행길에서 우연히 마주한 아픈 역사의 현장. 이날의 기억은 스위스 친구들에게 오래도록 남을 것이다. 


한편, 최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위안부 문제가 국제사회에서 심각한 인권문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일본 고노 외무상은 "한일합의 정신에 반한다"고 지적하며 불만을 드러내 갈등이 예상된다.


인사이트MBC every1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Naver TV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