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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들이 그린 '캐릭터' 평생 추억하려 몸에 문신으로 새긴 '딸바보' 아빠

딸들의 그림을 몸 곳곳에 문신으로 새기는 아버지의 감동적인 사진이 공개됐다.

인사이트Mike Reynolds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두 딸을 정말 사랑하는 아버지는 조금 독특한 방식으로 사랑을 표현했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선은 딸들이 그린 그림을 몸 곳곳에 문신으로 남기는 아버지의 가슴 따듯한 소식을 전했다.


캐나다 오타와에 살고 있는 마이크 레이놀즈(Mike Reynolds)는 어느 날 두 딸 리아와 샬럿이 학교에서 그려 온 그림을 보게 되었다.


딸들의 예술적 재능을 더 북돋아 주고 싶었던 마이크는 특별한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인사이트Mike Reynolds


바로 이 그림들을 자신의 몸에 문신으로 새기는 것.


마이크는 딸들이 그림을 그려올 때마다 "잘했다"고 칭찬을 해주며 자신의 몸에 문신으로 남겨 주었다.


신이난 딸들도 귀여운 벌에서부터 해리포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그림을 그렸다.


최근에 마이크는 샬럿이 그린 스타워즈의 'R2' 캐릭터와 리아가 그린 원더우먼 캐릭터를 오른쪽 다리에 새기기도 했다.


인사이트Mike Reynolds


이렇게 마이크의 몸에 새겨진 문신은 어느새 20개가 넘어갔다.


마이크는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어느날 아이들의 그림을 보는데 정말 멋지게 보였다"며 "손가락과 갈비뼈에도 문신을 새겼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작품은 다른 사람들에게 가장 큰 호응을 얻었다"며 딸들에 대한 자랑도 빼놓지 않았다.


인사이트Mike Reynolds


주변에서는 너무 많은 문신으로 마이크의 몸이 상하지는 않을지 걱정하는 시각도 있었다.


그러나 한 스킨 케어 브랜드가 마이크의 후원을 자처하면서 그러한 걱정도 덜 수 있게 되었다.


한편 마이크의 각별한 사랑 덕에 두 딸은 그 누구보다 밝고 창의적인 아이들로 자라나고 있다.


리아는 "아버지의 날에 최고의 문신을 선물하고 싶다"며 꾸준히 그림을 연마하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