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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이 먹이를 거부하고 주인 옆에서 몸을 쭉 펴는 소름 돋는 이유

누리꾼들은 '거대 뱀을 키우는 사람들이 주의해야 할 뱀의 행동'을 공유하기 시작했다.

인사이트YouTube 'Hot News'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지난 14일 중년 여성이 산 채로 뱀에 잡아먹히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증언에 따르면 당시 밭일을 하던 여성은 다음 날 아침이 되도록 집에 돌아오지 않았고, 가족들은 그녀를 찾아 집 주변을 수색했다.


그러던 중 여성이 신고 나갔던 신발 한 짝이 발견됐다. 주변에는 배가 불룩 튀어나온 거대 뱀 한 마리가 있었다.


확인 결과, 거대 뱀이 여성을 집어삼킨 것으로 밝혀졌으며 안타깝게도 여성은 숨을 거두고 말았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충격적인 사건이 알려지면서 사람들은 공포에 휩싸였다. 영화 속에서나 있을법한 일이 실제로 벌어지면서 뱀 공포증을 증폭시켰다.


그러면서 누리꾼들은 '거대 뱀을 키우는 사람들이 주의해야 할 뱀의 행동'을 공유하기 시작했다.


설명에 따르면 뱀이 며칠 동안 먹이를 거부하는 행동을 보이면 반드시 자리를 피해야 한다.


이같은 행동은 큰 먹이를 먹기 위해서 배 속을 비우는 것이라고 경고한다.


실제로 파충류 전문가들은 뱀이 한동안 먹이를 끊는 이유를 큰 먹이를 발견하고 이것을 한꺼번에 먹으려는 행동이라고 말한다.


인사이트Imgur


또한 사람의 곁에서 몸을 쭉 펴거나 사람의 몸을 훑고 다니는 경우, 크기를 짐작해 먹을 수 있는지 사전에 판단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지난 2016년 해외에서 비슷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온라인에 큰 파장이 일게 하기도 했다.


온라인 미디어 보어덤테라피에는 어린 시절부터 파충류를 좋아해 거대한 비단뱀을 키우던 한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사연의 주인공은 매일 밤 뱀과 함께 잠자리에 들었는데, 어느 날부터 뱀이 먹이를 먹지 않자 불안한 마음에 동물병원으로 향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witter 'maura'


수의사는 "당장 뱀과 함께 자는 것을 그만둬야 한다"라며 "당신이 어느 정도 크기인지 가늠하기 위해 뱀이 몸을 훑고 지나간 것이다. 당신을 잡아먹을지도 모른다"고 조언했다.


해당 사연의 진위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뱀을 키우는 사람들의 공포심을 자극하면서 일파만파 퍼져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