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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3:0 참패' 예언한 즐라탄에게 한국맥주 선물 보낸 카스

국내 1위 맥주 카스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국이 전패할 것이라 예측한 즐라탄에게 맥주 선물을 보냈다.

인사이트Twitter 'CASS_digital'


[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한국이 진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뒤집을 선물을 보냅니다"


맥주 제조 및 판매 전문 업체 오비맥주의 맥주 브랜드 카스가 때아닌 누리꾼들의 구설에 올랐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국이 3전 무득점 전패로 탈락할 것이라고 전망한 LA 갤럭시 소속 축구 선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즐라탄, Zlatan Ibrahimovic)에게 긍정적인 생각을 뒤집으라는 취지에서 '선물'로 한국 맥주를 보냈다는 이유에서다.


지난 16일 카스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스웨덴 소속의 축구선수 즐라탄에게 선물을 보냈다고 전했다.


인사이트Twitter 'CASS_digital'


카스 측은 트위터를 통해 "즐라탄, 한국이 3-0으로 질 거라는 당신의 긍정적인 생각을 뒤집어 버릴 선물을 보낸다"고 선물을 보내는 취지를 밝혔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이같은 내용을 영어로 적은 편지와 카스 맥주 두 상자, 안주거리로 삼을 국내 과자 몇 봉지가 박스 안에 동봉된 모습이 담겨있다.


이를 두고 일부 누리꾼들은 국내 시장 점유율 1위인 카스가 어떻게 한국이 질 것이라고 예측한 즐라탄에게 선물을 보낼 수 있냐며 카스 측의 행동을 지적하고 나섰다.


'소박한 양'에도 비판 어린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인사이트Twitter 'CASS_digital'


기왕 해외 선수에게 선물을 보낼 것이라면 넉넉한 양을 보낼 것이지 적은 양에다 '질소과자'까지 보내는 것은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로서의 위엄이 보이지 않는다는 게 일각의 시선이다.


그러나 다수의 누리꾼들은 "노맛카스가 선물이냐", "맛없는 카스도 열 받는데 질소과자까지 받아서 더 화나라고 보낸거냐", "한국이 질 거라고 하니까 화나서 보낸 듯" 등 사실상 저 선물은 즐라탄을 비꼬려고 준 것이 분명해 재밌어 보인다는 의견을 내비치고 있다.


이는 월드컵이나 올림픽 등이 세계인의 축제임과 동시에 자국민들의 소속감을 높이는 스포츠 이벤트인 데다 카스가 '2018 러시아 월드컵' 공식 후원 파트너사인 만큼 신중치 못했다는 비판이 나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한편 즐라탄은 오는 18일에 진행되는 스웨덴전 경기에서 본인이 속한 스웨덴이 한국을 3-0으로 꺾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즐라탄은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일본이 16강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