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선수 모두가 본받아야 하는 '캡틴' 박지성의 마음가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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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민수 기자 = 2018 러시아월드컵을 약 일주일 앞둔 지금 '한국 축구 레전드' 박지성이 대표팀에 임하는 '마음가짐'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09년 세계적인 명문 클럽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던 박지성은 한 매체와 인터뷰를 가졌다.


당시 기자는 박지성에게 "맨유에서 한국 대표팀으로 복귀하면 팀의 패스나 스피드에서 차이가 나지 않는가?"라는 누구나 한 번쯤은 궁금해 봤을 만한 질문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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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박지성은 "유럽 챔피언인 맨유와 아시아의 강호들 중 하나인 한국은 실력 면에서 당연히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며 "그 차이로 인해 스트레스나 불만을 품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한국 축구 속에서 태어나 자란 사람이기 때문에 대표팀에 돌아오면 '맨유'의 박지성이 아니라 '한국 대표' 박지성으로 변한다"라며 "'맨유에서는 이렇게 하는데'라거나 '맨유 선수니까'라고 생각하는 것은 자만심일 뿐이고 이기주의자의 사고방식일 뿐이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이 알아주는 슈퍼스타, 에이스가 아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구 선수 중 한 명이라 생각하고 경기에 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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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이 운동장에서 뛰는 모습을 보면 이 말이 전형적인 인터뷰 답변이 아닌 진정한 그의 마음가짐임을 알 수 있다.


그는 한국대표팀 선수로 나서서 경기가 안 풀린다고 남 탓을 하거나 짜증을 내지 않았다.


오히려 그럴 때일수록 집중력을 높이고 투지를 불태워 팀 동료들의 사기를 북돋웠다.


당시 국가대표팀 동료 이근호는 박지성에 대해 "맨유에서 뛰는 지성이 형도 이렇게 몸을 불사르는데 후배들이 사리면 속으로 너무 미안해진다. 그래서 더 악착같이 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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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그의 마음가짐은 현재 대표팀 선수들에게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최근 국가대표팀은 볼리비아 전을 비롯해 여러 평가전에서 좋지 못한 경기력은 물론 전력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아 축구팬들의 비판을 받았다.


MBC 해설위원 안정환 역시 "공을 서서 받으려고 하면 안 된다"며 몇몇 선수들의 경기를 임하는 자세를 꼬집었다.


이에 축구 팬들은 박지성이 국가대표 경기에서 그간 보여줬던 투지와 열정을 현재 대표팀 선수들에게서도 보고 싶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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