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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당한 할아버지 목격하고 바로 도우러 달려간 '천사' 고교생들

대구산업학교 3학년 남학생들이 교통사고 피해자를 도운 사실이 알려졌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대구 달서경찰서


[인사이트] 김소연 기자 = 대구 남고생들의 따뜻한 선행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7일 대구 달서경찰서는 교통사고 피해자를 도와 2차 사고를 예방한 남고생 세 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선행의 주인공은 경북기계공고 부설 대구산업학교 3학년 이찬혁, 윤찬일, 황종한 군이다.


사건은 지난달 29일 오전 8시 대구 달서구 상인동 경북기계공고 인근 교차로에서 발생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등굣길을 함께하던 세 학생은 아우디 승용차와 부딪힌 60대 오토바이 운전자가 다리를 심하게 다친 채 도로에 쓰러진 장면을 목격했다.


이들은 곧바로 사고 현장으로 달려가 오토바이를 도로변으로 옮기고 운전자를 부축했다.


이후 이들은 경찰에 신고해 순찰차가 도착할 때까지 기다렸고, 운전자를 위해 목격자 진술까지 마쳤다.


당시 다리를 다쳐 움직일 수 없었던 운전자는 학생들 덕분에 2차 사고에서 무사히 살아남을 수 있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세 학생은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상까지 받으니 얼떨떨하다"는 겸손한 반응을 보여 훈훈함을 더했다.


인사이트경북기계공고 부설 대구산업학교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