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의 사랑이 '정말' 식었다고 느껴지는 사소한 순간 6

인사이트tvN '모두의 연애'


[인사이트] 김소연 기자 = 나만 보면 꿀이 뚝뚝 떨어지던 남자친구가 낯설어질 때가 있다.


내가 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사랑스럽다는 듯 쳐다보던 눈은 흐리멍덩해졌다. 별것 아닌 말에도 성심성의껏 답해주던 태도는 시큰둥해졌다.


불안한 마음에 사랑을 확인받고 싶어 하면 진절머리가 난다는 듯 무시해버리기 일쑤다.


이 남자는 정말 내가 사랑했고, 나를 사랑했던 사람이 맞는 걸까. 남자친구가 다른 사람이 된 것만 같은 사소한 순간을 모아봤다.


1. 먼저 연락이 오지 않을 때


인사이트KBS2 '쌈, 마이웨이'


내가 어디서 뭘 하는지 쉬지 않고 궁금해하던 그가 이젠 아침에 일어났냐는 것조차 묻지 않는다.


밥은 먹었는지, 몸은 괜찮은지, 알고 싶은 것투성인데 이젠 내가 귀찮은 듯하다.


오늘도 기다리다 지친 내가 먼저 연락을 했다. 돌아오는 건 역시 "응"이라는 단답형뿐이다.


2. 먼저 만나자는 약속을 정하지 않을 때


인사이트영화 '연애의 온도'


페이스북에서 맛집 게시물만 보면 같이 가자며 내 계정을 태그 하던 그였다.


요즘 그는 어디를 가자고 하는 법이 없다. 게다가 한 시간 이상 걸리는 곳은 가려고 하지도 않는다.


어쩌다 사람 많은 곳에 함께 간 날이면, 억지로 끌려온 듯 짜증 섞인 표정만 짓고 있다.


3. 내가 있는 곳으로 오기 귀찮아할 때


인사이트MBC '이별이 떠났다'


틈만 나면 나를 만나러 오던 그는 다른 사람이었나 보다.


아무리 먼 거리여도 내 얼굴을 보기 위해 달려오더니, 이젠 내가 자신의 동네로 가는 것까지 성가셔한다.


4. 나는 신경도 안 쓰고 다른 친구들과 재밌게 놀 때


인사이트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


주말과 공휴일은 더 이상 데이트를 위한 날이 아니다.


할 일이 산더미라던 그는 친구들과 새벽까지 술자리에서 3차를 즐기고 있다.


걱정되니 연락 좀 자주 하라는 말은 귀담아듣지도 않는다.


5. 내가 울면 짜증부터 낼 때


인사이트tvN '이번 생은 처음이라'


작은 일에도 툭하면 눈물을 터뜨리는 나를 아이 같다고 토닥이더니, 이젠 눈썹부터 찡그린다.


오늘도 속상한 마음에 눈물을 보였다. 그에게 돌아오는 대답은 "넌 틈만 나면 우냐?"였다.


6. 스킨십이 줄어들 때


인사이트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


연애 초창기 나만 보면 가만있지 못하던 그는 이제 없다.


설렘이 익숙함으로 변했다지만, 덥다는 핑계로 손조차 잡지 않고 걷는 건 이해가 가지 않는다.


이제 나랑 있어도 기쁘지 않은 걸까. 서운함이 밀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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