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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김진수, 눈물 참으며 "난 러시아 못갈듯... 더 말하면 울것 같아 말못해"

부상을 입고 회복 중인 김진수가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최민주 기자 = 부상으로 벤치에서 한국 대표팀의 경기를 지켜봐야 했던 김진수(26·전북)가 러시아 월드컵 출전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지난 1일 한국 축구대표팀은 전주월드컵겅기장에서 열린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의 경기에서 3대 1로 패배의 쓴 맛을 봤다.


그라운드에서 뛰지 못하고 팀의 패배를 지켜봐야 했던 김진수는 경기가 끝난 후 결국 고개를 떨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지난 3월 북아일랜드와의 평가전에서 무릎 인대 부상을 당해 회복 중인 김진수는 지난 21일 대표팀에 합류한 뒤에도 훈련에 참가하지 못했다.


경기 내내 표정이 어둡던 김진수는 믹스트존에서 취재진에게 "솔직히 월드컵에 못 갈 것 같다"고 답했다.


이미 한차례 월드컵 출전이 무산된 바 있던 김진수는 이번에도 러시아로 갈 수 없게 되면 2연속 부상으로 기회를 잃게 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그는 "길게 보고 준비해서 더 힘들다. 4년 전보다 힘들다"며 마음을 내려놨다고 전했다.


몸 상태에 대해서는 "감독님께서 아직 결정하시지않았지만 내가 내 몸 상태를 잘 안다"고 말하며 회복에 여전히 많은 시간이 필요함을 시사했다.


인터뷰 내내 담담하던 김진수는 "출정식만 두 번 하고 못 갈 처지다. 더 말하면 울 것 같다"고 전하며 자리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