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이 '시키는대로' 했다가 훨씬 더 대박난 '골목식당' 해방촌 맛집

웬만한 식당보다 예쁘게 리모델링된 '시장 횟집' 모습 /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원래 장사가 잘 됐는데 '전문가'의 말대로 했다가 더 대박난 횟집이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출연했던 '시장 횟집'에 대한 후기글이 연이어 올라오고 있다.

해당 '시장 횟집'은 이태원 해방촌에 자리한 횟집으로 '혜자스러운' 가격과 양 때문에 방송 후 즉각적으로 화제가 됐다.

백종원의 극찬을 받았던 알탕 / 온라인 커뮤니티

매진의 매진을 거듭하는 아귀찜 / 온라인 커뮤니티

이곳은 '선어회덮밥', '알탕', '아구찜'의 비주얼이 특히 화제를 모았고 '무한리필'되는 밑반찬의 퀄리티가 너무도 뛰어나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백종원도 '맛'을 보고는 이제껏 보지 못한 리액션을 선보이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그럼에도 고쳐야할 점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인테리어'가 음식을 먹으러 오는 손님들을 불편하게 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식당을 이용하기 위해 줄을 길게 늘어선 사람들 

'고객 편의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리모델링된 모습 / 온라인 커뮤니티

이에 백종원은 "인테리어를 새로 하자"고 제안했지만, '시장 횟집' 사장님은 금전적인 문제로 인해 쉽게 받아들이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시장 횟집'을 다녀온 사람들은 "백종원이 시키는대로 했더니 사람들이 훨씬 많아졌더라"라는 후기를 남기고 있다.

방송에서 백종원이 시켰던 리모델링을 실제로 행동에 옮긴 것이다. 맛과 가격은 보장되고, 먹는 고객도 불편함을 느끼지 않게 되니 예상보다 훨씬 많은 사람이 몰리고 있다.

퀄리티가 뛰어난 밑반찬들은 모두 '무한리필'이다. / 온라인 커뮤니티

실제 가게를 이용해본 사람들은 "알탕 2인분이 1만2천원인데, 2만원이어도 혜자인 수준", "멍게비빔밥은 바닷가에서 먹는 것보다 더 맛있다", "선어회덮밥은 툭하면 매진이라 가게 셔터 올릴 때 가야 한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시장 횟집이 리모델링될 수 있도록 백종원은 비용 일부를 지원하기로 약속했었고, 사람들은 그 약속이 지켜진 듯하다는 반응을 내보이고 있다. 

매일 매진되는 선어회덮밥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