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연기할 땐 내가 아니다" 진서연이 '독전'서 '파격 노출' 감행한 이유

영화 독전에서 '보령' 역을 맡은 배우 진서연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인사이트영화 '독전'


[인사이트] 이하린 기자 = 영화 '독전'에서 '파격 노출' 연기로 관객의 시선을 강탈한 배우 '진서연'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2014년 진서연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배우들이 부담스러워하는 '노출 연기'에 대해 나름의 철학을 밝혔다.


그는 "연기를 할 때, '나'는 내가 아니게 된다"면서 "연기를 할 때는 내가 아니니, 노출 연기도 '이건 안 해. 이건 아니야' 하는 것 없이 다한다"고 말했다. 


이어 "연기를 할 때는 뭐든지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는 점이 많아서 좋다"고 덧붙였다.


자기 자신을 온전히 내려놓고 작품 속 '캐릭터'로의 변신에 집중하는 그녀만의 연기 신념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인사이트영화 '독전'


연기를 위해서는 물불 가리지 않는 진서연의 열정은 영화 독전에서 빛을 발했다. 그는 '보령'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미친 존재감'을 보여주며 일약 스타가 됐다. 


사실 촬영 당시만 해도 그녀는 자신이 맡은 '보령'이 너무나 '센' 캐릭터라 관객이 자칫 비호감으로 느껴진 않을까 우려했다고 한다. 


하지만 진서연은 깜짝 노출과 실제로 마약을 한듯한 완벽한 '약쟁이' 연기를 선보였다. 관객들은 그런 그의 연기를 보며 비호감이 아닌, '진짜' 배우를 찾았다는 평을 쏟아냈다.


인사이트영화 '독전'


범상치 않은 속옷 패션부터 강렬한 눈빛, 때때로 이상하게 내는 말소리, 거침없는 행동 하나하나가 모두 평범을 넘어선 '파격' 그 자체였기 때문이다. 


영화를 본 관객들은 진서연이 쟁쟁한 주연 배우들 사이에서 제 역할을 120% 해낸 '신스틸러'였다고 입을 모은다. 


남다른 연기 철학과 열정으로 똘똘 뭉친 진서연의 '꽃길'은 이제부터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