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임 공식 사과 “예원 상처줘서 미안..반성中”

via MBC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배우 이태임이 욕설 논란에 대해 예원과 '띠과외'제작진에게 직접 사과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5일 이태임의 소속사인 어니언매니지먼트그룹은 "이태임이 오늘 드라마 촬영을 마치고 MBC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제작진과 예원에게 사과 의사를 밝혔다"고 입을 열었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이태임은 지난 2월 24일 제주도 바닷가에 가수 이재훈과 잠수신을 촬영했다.

그러다 날씨가 추워져 바깥으로 나왔고, 난로 곁에 있다가 다시 바닷속으로 들어가기 전에 예원이 말을 걸어왔다. 

이태임은 이 때 예원이 했던 말에 대해 "처음 만난 분이어서 나를 걱정해주는 친근한 말처럼 들리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예원씨에게 상처 줘서 미안하고 그 순간 느껴지는 감정을 추스리지 못하고 해서는 안되는 말을 내뱉은 나 자신이 후회스러우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태임 측은 "맹세컨데 '찌라시'에 쓰인 수준의 욕은 절대 아니었다"고 해명하면서 "예원씨에게 개인적으로 많이 미안하며, 사과하고 싶다"고 현재 심경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감독님, 작가님, 그리고 이재훈 선배님께 정말 죄송하다"며 "향후 더 좋은 활동을 할 예원씨에게도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전하고 싶다"고 다시 한 번 사과했다.

<이태임 공식 입장 전문>

이태임은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며 그날 있었던 일을 되내이며 기억해 나갔다. 

'당시 2월 24일 화요일 늦은 오후에 촬영을 위해 제주도 바닷가에 이재훈 선배님과 잠수씬을 촬영 하던 도중, 날씨가 추워져서 잠시 쉬기 위해 바깥으로 나왔다. 그리고 몸을 녹이기 위하여 난로 곁에 있다가 다시 바닷속으로 들어가기 전에 예원 씨가 먼저 나에게 말을 걸었던 건 사실이다. 하지만 그 말이 나에겐 처음 만난 분 이었기에 나를 걱정해주는 친근한 말처럼 들리지는 않았었다'라며 '예원 씨에게 상처 줘서 미안하고 그 순간 느껴지는 감정을 추스리지 못하고 해서는 안되는 말을 내뱉은 나 자신이 후회스러우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소위 요즘 말하는 '찌라시'에서 돌고 있는 글 들을 나도 읽어보았다. 맹세컨데 그 정도 수위의 욕은 절대 아니었으며, 전날 밤 제주도에 도착하여 당일 아침부터 준비를 하고 제작진들과 함께 현장으로 이동했다. 이재훈 선배님과 나는 예원 씨가 깜짝 게스트로 출연한다는 걸 몰랐던 것이 사실이며, 제주도에 도착해서 작가님들을 통해 전달받았다. 그 일이 일어났을때는 이재훈 선배님이 계시지 않았고, 선배님은 바닷속에서 촬영을 하고 계셨다. 지금 생각해보니 예원 씨의 말이 짧게 들렸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렇게 민감하게 반응할 일이 아니었으며, 예원 씨가 나를 걱정해주는 말이었는데 그때 나의 상황에서는 좋게 받아들여지지가 않았었던 것 같다. 그래서 순간 내 감정을 표출해 버린 것 같다. 예원씨에게 개인적으로 많이 미안하며, 사과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같이 고생하고 도와주셨던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감독님, 작가님, 그리고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웃으면서 반겨주셨던 이재훈 선배님께 정말 죄송하다는 말을 꼭 전달 드리고 싶으며, 향후 더 좋은 활동을 할 예원 씨에게도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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