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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 가는 아들에게 친엄마가 보내는 마지막 '영상편지'

입양가는 어린 아들에게 마지막 영상 편지를 보낸 어린 엄마가 전세계인을 울렸다.

인사이트NOWTHIS 'Hannah mongie'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네가 이것만 알았으면 좋겠어. 난 정말 너를 사랑한단다"


입양 가는 어린 아들에게 '영상 편지'를 보낸 어린 엄마가 전 세계인을 울렸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나우디스에는 미국 유타주 프로보 지역에 사는 여성 한나 몬지(Hannah mongie)가 아들 타가트 카덴(Taggart kaden)에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보낸 영상 편지를 소개했다.


2년 전인 지난 2016년 2월 21일. 엄마 한나는 배 속 품었던 아기 타가트를 건강하게 출산했다.


인사이트NOWTHIS 'Hannah mongie'


새 생명이 태어났다는 기쁨은 잠시였다. 한나는 아기 타가트를 다른 가정에게 입양 보내기로 결정한 상태였다.


한나는 18살 어린 시절 남자친구의 아기를 임신했다. 하지만 남자친구는 임신 8주 때,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눈을 감았다.


배 속에서는 아기가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데, 남편은 없다는 사실에 한나는 좌절했다. 어린 소녀가 감당하기에는 큰 시련이었다.


한나는 아기를 낳아도 건강하게 기를 자신이 없었다. 그녀는 결국 자신보다 훨씬 좋은 환경을 가진 새 부모를 찾기로 결심했다.


인사이트NOWTHIS 'Hannah mongie'


다행히 타가트를 가족으로 맞이하겠다는 부부가 나타났다. 


좋은 집과 안정된 삶을 꾸린 브래드와 에밀리 부부는 타가트를 입양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그렇게 한나는 부부에게 타가트를 보냈다.  


출산 후 한나는 단 '이틀'이라는 시간만 아들 타가트와 함께 보냈다. 


그녀는 타가트와 함께 잠들고 눈을 뜨며 아들의 모습을 눈에 담았다. 


그리고 한나는 카메라를 들었다. 타가트가 훗날 상장한 다음 자신의 마음을 알아줬으면 했다. 


인사이트NOWTHIS 'Hannah mongie'


한나는 "난 네가 이것만 알았으면 좋겠어. 난 정말 너를 사랑해. 이 세상 어떤 이보다 너를 가장 사랑해"라고 말했다.


그녀는 "내가 한 결정이 너를 다치게 할 수도 있었지만 난 너의 아빠가 떠난 후 너무 힘들었단다. 그래서 너를 키워줄 정말 좋은 가족을 찾았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임신했던 기간 동안 너만을 기다렸단다. 하지만 너와 보내는 시간은 고작 이틀이야. 앞으로 넌 브래드와 에밀리 밑에서 멋진 소년으로 자랄 거야"라며 "너를 정말 사랑했다는 것과 아빠도 너를 정말 원했다는 것만 제발 알아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현재 타가트는 다행히 새로운 가정에 입양돼 건강하게 자랐다. 


한나는 에밀리 가족과 주기적으로 연락하며 좋은 관계를 이어갔으며, 타가트와  종종 만나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NOWTHIS 'Hannah mong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