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오바마, 방한때 국보급 국새·어보 반환한다

6.25 전쟁 때 사라졌던 어보와 국새 가운데 9점이 다음주 오바마 대통령 방한에 맞춰 한국으로 다시 돌아올 전망이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방한을 앞두고 반환 여부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문정황후 어보. ⓒLACMA


6.25 전쟁 때 사라졌던 어보와 국새 가운데 9점이 다음주 오바마 대통령 방한에 맞춰 한국으로 다시 돌아올 전망이다.

오바마와 함께 귀국하는 국새들은 대한제국 시기인 1897년 고종이 사용했던 '황제지보', 교지를 내리거나 관리 임명 때 쓰던 '유서지보', 그리고 '준명지보' 등은 모두 조선의 국새들이다.

또, 순종이 고종에게 태황제라는 존칭을 올리며 만든 '수강태황제보'는 조선 왕실의 어보로 국보급이다. 

이 국새와 어보들은 6.25 전쟁 때 미군의 불법 반출로 사라졌다가 지난해 미 수사 당국이 참전 용사 유족들로부터 발견해 압수한 것들.

미국은 다음주 오바마 대통령의 방한에 맞춰, 우선 9점을 한국에 돌려주기로 결정했다.

미국은 또 조선 현종의 어보와, LA 박물관이 이 수집가로부터 구매한 문정왕후 어보 등 나머지 2점도 반환 절차를 협의 중이다.

이번 반환은 불법 반출된 문화재는 원소유국에 돌려줘야 한다는 국제 협약에 따른 것이지만 오바마 대통령이 동맹국인 한국을 존중하고 있다는 메시지도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인사이트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