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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장 난 우산 고쳐서 '이웃'들 쓰라고 놔두는 '천사 할아버지' 근황

비 오는 날 이웃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우산을 내놓던 할아버지의 훈훈한 근황이 공개됐다.

인사이트보배드림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고장 난 우산을 고쳐 비 오는 날 이웃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내놓았던 마음씨 좋은 할아버지의 근황이 공개됐다.


11일 보배드림에는 아파트 복도 계단에 우산을 두는 할아버지의 근황이 올라왔다.


울산 울주군에 있는 모 아파트에 거주하는 할아버지는 이웃들을 위해 비 오는 날 아파트 1층 입구에 우산을 내어놓는다.


직접 고장 난 우산을 수리해 미처 우산을 준비하지 못한 이웃들이 쓰고 갈 수 있도록 조용히 기증하는 것이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그의 선행은 비단 우산에서만 끝나지 않았다.


할아버지는 지난 10일에는 이웃집의 싱크대를 고쳐주기 위해 큰 갑판을 들고 걷고 있었다.


이웃 주민 A씨는 갑판을 들고 걷는 할아버지의 뒷모습을 전하며 "사진 요청을 드리자 어르신이 한사코 손을 내 저으셨다"고 전했다.


일흔을 넘긴 할아버지는 주민들 사이에서 '맥가이버'로 통한다. 이웃들의 우산, 싱크대는 물론이고 장롱, 의자까지 뭐든 수리해주기 때문이다.


조용히 이웃을 위해 선행을 베푸는 할아버지의 이야기가 옆집의 소식도 모르고 사는 요즘 세태에 대해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인사이트할아버지가 고쳐 아파트 복도에 걸어둔 우산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