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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3' 감독이 타노스 딸 '가모라'의 행방에 대해 입을 열었다

'어벤져스3'의 조 루소 감독이 마지막 장면에 숨겨진 의미에 대해 설명했다.

인사이트Marvel 


[인사이트] 황비 기자 =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이하 어벤져스3)의 감독 조 루소(Joe Russo)가 한 팬이 제시한 '소울스톤 이론'에 대해 인정했다.


지난 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어벤져스3'의 조 루소 감독이 "가모라는 소울스톤 내에 살아있다"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배우 조 샐다나(Zoe Saldana)가 연기한 가모라는 강하면서도 선한 내면을 가진 여전사로 우주최강빌런 타노스의 수양딸이기도 하다.


'어벤져스3'에서 타노스는 소울스톤을 얻기 위해 사랑하는 유일한 사람, 즉 가모라를 희생시킨다.


이후 우주의 반을 멸망시킨 타노스는 마지막 장면에서 어린 가모라와 얼굴을 마주하는 모습을 보여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인사이트Marvel 


해당 장면에 대해 팬들의 여러 가지 이론이 등장했다. 그저 타노스의 환영이라는 설과, 가모라가 소울스톤 안에 살아있다는 설이 주를 이뤘다.


이에 지난 1일 미국 아이오와 대학 강연에 초청받은 조 루소 감독은 학생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에서 '소울스톤 이론'을 인정하는 대답을 했다. 


한 학생이 마지막 장면을 언급하자 그는 "그 장면이 소울스톤이라고 암시돼있는데 맞다"며 "주변이 다 오렌지색인데, 그(타노스)는 손가락을 튕길 때 사용한 만큼의 힘을 통해 소울스톤 내에 있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질문을 던진 학생이 "가모라가 정말 소울스톤내에 있는 것이냐"고 추가 질문을 하자 그는 "그렇다. 하나의 시도였다"고 답했다.


인사이트Marvel 


루소 감독은 "우리는 2차원이나 3차원적인 악당은 좋아하지 않는다. 모든 악당은 자기 입장에선 영웅이다. 타노스가 미친 싸이코 같은 폭력적인 악당처럼 보이지만, 그의 감정선을 함께 따라가다 보면 타노스가 복합적인 면을 가진 악당임을 알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타노스가 괴물임에도 불구하고 진정한 감정을 느낀다는 걸 관객에게 알리고 싶었다는 것.


루소 감독의 이 같은 대답을 접한 팬들은 타노스 때문에 멸망한 50%의 인류도 소울스톤 내에 있을 것으로 추측했다.


이는 숨진 어벤져스 멤버들 또한 소울스톤 내에 살아있을 수 있다는 뜻이다.


충격적인 결말로 수많은 추측을 낳게 한 '어벤져스3'. 히어로들이 정말로 소울스톤내에 살아 있을 것인지, 타노스와의 대결의 끝은 어떻게 될 것인지 다음 이야기를 향한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시리즈의 마지막 영화인 '어벤져스4'는 내년 5월 3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