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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마음 표현하려고 '아버지 이름'으로 활동하는 남배우

배우 조진웅이 자신의 아버지 이름을 예명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아버지에게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하는데 서툰 아들들이 많다.


어렸을 때는 엄한 아버지의 모습에 조심스러웠고, 다 커서는 그 어깨를 누르고 있는 '가장'의 무게를 이해했기 때문에 그렇다고.


여기 그런 아버지에 대한 사랑을 에둘러서 전한 연예인이 있으니, 바로 배우 조진웅이다.


최근 조진웅 출연 영화 '독전' 개봉을 앞두고, 그의 이름에 얽힌 사연이 재조명됐다.


인사이트MBC '황금어장 무릎팍도사'


5년 전인 2013년 MBC '황금어장 무릎팍도사'에 출연했던 조진웅은 자신의 본명이 조원준이라고 밝히면서, 예명을 쓰게 된 사연을 전했다. 


그는 "배우 생활을 하면서 터닝 포인트가 필요했다"며 "'말죽거리 잔혹사' 엔딩 크레딧에 이름을 올려야 하는데 문득 아버지 이름을 쓰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조진웅의 지금 이름이 실은 그의 아버지 이름이었던 것.


인사이트뉴스1


그는 아버지의 이름에 누가 되지 않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통해 연기파 배우로 성장했다.


조진웅은 tvN '시그널'에서 이재한 역으로 국민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이외에도 영화 '범죄와의 전쟁', '끝까지 간다', '아가씨', '암살' 등에 출연하며,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한 조진웅이다.


인사이트뉴스1


국민 배우로 우뚝 선 조진웅은 아버지의 이름을 가져온 것에 대해 "내가 욕먹으면 우리 아버지 욕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언젠간 그 이름을 예쁘게 돌려드려야 한다"고 말해 앞으로의 활동에 기대감을 더했다.


자신의 연기 인생이 곧 아버지에 대한 사랑과 존경의 표현에 마지않음을 전한 조진웅의 배우로서 행보가 더 주목되는 이유다.


한편 조진웅이 마약 조직을 추적해온 형사로 출연하는 영화 '독전'은 오는 22일 관객들 앞에 베일을 벗는다.